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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45
발행연도
2007.3
수록면
189 - 22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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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는 도합 229년의 역사에서 4차례 도읍을 옮긴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런데 그 모든 도읍은 사실상 제3대 文王(737~793) 때 차례로 기획ㆍ건설되었으며, 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단 한차례 東京에서 上京으로의 환도만이 제5대 成王(794~795)의 즉위와 함께 이루어졌을 뿐이다. 이러한 학계의 통설은 대체로 『新唐書』를 비롯한 중국사서의 짧은 문구와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상황 추론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천도는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나 행위가 아니라 매우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國家大事라는 점을 먼저 감안해야 한다. 주변 여건의 변화에 따라 수년 혹은 십수년마다 도읍을 옮겨야만 하는 정치조직이라면 그것은 아직 주권독립의 국가라고 하기 어렵다. 따라서 발해 문왕 때 자주 천도했다는 주장 뒤에는 발해를 아직도 유동적인 한낱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간주하는 발상이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상경성의 평면도에서 볼 수 있듯이 상경성은 철저한 계획도시이다. 궁성ㆍ내성ㆍ외성으로 이루어진 3겹의 성벽은 서로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며, 성문도 일직선으로 연결된다. 다만, 성벽의 축조시점은 조금 달라서 애초 궁성과 내성이 함께 축조되고, 나중에 내성의 북벽 확장과 외성 축조가 뒤따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사서에는 마치 발해의 도읍이 舊國→中京→上京→東京→上京 순이었던 양 기록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문왕이 구국을 떠날 때 이미 상경은 새 수도로서 많은 기반시설을 구비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 사이 문왕이 수년간 中京에 잠시 거처하자 唐에서는 遷都라고 표현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小京制 혹은 5京制의 시작이라고 하는 편이 옳다.
상경 건설이 한창일 때 문왕은 중경에 머물며 직접 지방지배의 거점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몇 년 뒤 일정한 기반이 형성되자 상경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러한 과정은 구국→중경→상경의 천도인 양 오해할 여지도 다분하지만, 실상은 구국→상경 천도를 즈음해 지방지배체제를 정비하려는 발해 문왕 나름의 독특한 방식이었다. 그러므로 문왕 말년에 이루어진 이른바 東京遷都도 지방거점정비 차원의 行次에 불과할 개연성이 짙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上京으로 천도한 시기
Ⅲ. 上京城의 구조
Ⅳ. 상경천도의 정치적 함의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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