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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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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6호
발행연도
2007.10
수록면
275 - 30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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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음식을 물질적인 것으로만 보거나 욕망의 대상으로만 이해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백석 시에 나타난 음식의 의미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그의 시에서 음식은 어떤 욕망을 지시하는 기호에 머물지 않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빛을 시간과 공간 속으로 확장시키는 어떤 존재로서 나타난다. 백석 시에서 음식은 존재론적 지위를 부여받고 있는 것이다. 근대가 시작되면서 음식은, 몸을 경제적 의미로 재편하며 관리ㆍ양육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신체 담론과 음식을 물질적인 것으로만 규정하는 영양 담론 안에 편입되었다. 상품과 이성의 논리에 포획되면서, 음식은 권력과 욕망의 기호로 작동하게 된다. 당대의 문학은 그러한 사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고, 백석의 시 또한 근대적 신체 담론과 영양 담론을 극복하려는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백서 시에서 음식들은 아우라에 감싸여 있다. 백석은 이율배반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는 음식을 통해 황금시대와 근대 사이의 경계에 놓여 있는 사물들의 존재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백석 시에서 음식은 샤머니즘적 인식론과 결부되는데, 이는 특히 음식을 친구로 호명하는 시들에서 나타난다. 음식을 친구로 호명하는 것은, 주체-객체의 동일시나 주체-객체의 분리 양자 모두를 지양하는 독특한 지각 양식을 통해 가능하다. 이러한 지각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체-객체의 이분법을 벗어나 주체와 객체 사이에 놓여 있는 어떤 중간지대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백석 시에서 음식을 비롯한 대부분의 풍물들은, 주체와 객체 사이에 가로 놓인 그 흐물흐물한 중간지대를 차지하고 있다.

목차

1. 서론
2. 양생(養生)의 망각과 영양(營養)ㆍ쾌락에 대한 욕망
3. 모순으로 존재하는 음식을 바라보는 이중적 정서
4. ‘음식 친구’를 바라보는 샤머니즘적 시선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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