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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0권 제3호
발행연도
2008.9
수록면
305 - 34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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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또예프스끼의 후기 장편들에서 그리스도는 성서를 비롯한 텍스트 속의 텍스트를 매개로 하거나 실제 회화, 혹은 언어 회화, 그리고 인물들의 말을 통해 텍스트 속으로 진입한다. 소설의 다양한 인물들은 이러한 다각적인 경로를 통하여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들의 이해와 태도를 드러내며 그 과정에서 작가와 충돌하거나 작가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도스또예프스끼의 그리스도론의 핵심에는 부활의 주제가 놓여있다.『죄와 벌』에서는 나사로의 부활에 대한 성서 텍스트를 통해 부활의 능력을 가진 그리스도에 대한 소냐의 단순하고 열렬한 믿음이 그려지며 라스꼴리니꼬프의 부활의 가능성이 암시된다. 이후『백치』에서는 홀바인의 그림을 통해 과연 그리스도에게 가공할 자연의 힘인 죽음을 극복할 부활의 능력이 있는가의 문제가 로고진과 입뽈리뜨를 통해 제기되며 소설 속에서 그 문제는 긍정적인 답을 얻지 못한다.『악령』에 이르러 끼릴로프는 그리스도조차 자신의 부활에 대한 허위적인 기대에 속은 인간으로 묘사한다. 마지막 소설『까라마조프의 형제들』에서는 천국의 연회를 주재하는 그리스도를 묘사함으로써 그리스도가 부활했음을 최종적으로 긍정하며 또한 모든 인간이 부활할 것이라는 기독교의 메시지가 소설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불신의 공존은 모든 소설들에서 다양하게 변주된다.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단순히 믿고 고백하는 인물들이 있는가 하면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흔들리며 고뇌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소냐, 쁠리헤리야 알렉산드로브나. 리자베따 쁘로꼬피예브나, 소피야 안드레예브나 등의 여인들과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의 빠이시, 조시마, 알료샤 등이 전자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후자에 속하는 인물들 중『백치』의 로고진과 입뽈리뜨는 이미 상실된 믿음을 회복하고자 하나 믿을 수 있는 근거를 발견하지 못하여 절망한다. 『악령』의 스따브로긴은 수학적 진리와 그리스도 사이에서 분명한 선택을 내리지 못하며 신인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확신하지 못한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의 용서를 믿지 못하여 자살하고 만다. 끼릴로프는 믿고자 하는 강한 열망은 있으나 믿을 수 없는 궁지에 처해있으며 그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역시 자살을 선택한다.『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의 이반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이상이라는 신념과 그리스도의 인류에 대한 사랑이 대다수 인간이 필요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는 의심으로 인해 그리스도를 믿지 못한다.
도스또예프스끼는 카톨릭 교회와 정교회가 서로 다른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으며 오직 정교회에서만이 순수한 그리스도의 형상이 보존되고 있음을 그의 소설들에서 줄곧 역설한다. 『백치』의 므이시낀, 『악령』의 샤또프,『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의 빠이시와 조시마는 이러한 작가의 확고한 믿음을 전달하는 일종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한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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