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48輯
발행연도
2008.11
수록면
213 - 260 (4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놀이의 일반론을 극복하고 공동체문화로서 민속놀이의 존재양상과 기능을 새로 밝히는 것이 연구 목적이다. 놀이를 무목적적 행위나 소비적인 오락 기능으로 규정하는 서구 학자들의 논의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체놀이 자체를 분석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일과 놀이, 굿과 놀이, 잔치와 놀이의 연관성을 차례로 분석했다.
가) 공동체놀이에서 오락성은 일차적 기능에 머문다. 놀이는 다양한 생활세계의 기능을 두루 지니고 있다. 줄당기기만 하더라도 승부에 따라 풍농을 점치는 기능, 줄을 끊어가는 주술기능, 당나무에 줄감기를 하는 신앙기능, 논밭에 거름으로 쓰는 실용기능 등이 있다. 그러므로 오락성과 무목적성으로 놀이를 규정하는 것은 잘못이다.
나) 놀이는 일과 대립적인 활동이면서 서로 뗄 수 없는 변증법적 관계에 있다. 일의 현장에서 일과 더불어 놀이가 이루어질 뿐 아니라, 일을 마치고 일을 위해서 또는 일을 마친 기념으로 그에 걸맞은 다양한 놀이를 즐긴다. 일을 놀이로 전환하는 기능과 노동력을 재충전하는 기능의 놀이가 더불어 있다. 그러므로 놀이와 일은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이다.
다) 놀이는 제의에서도 필수적이다. 제의의 기능인 오신행위를 하기 위해서 놀이의 오락적 요소가 필요할 뿐 아니라, 놀이에 주술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놀이를 더 흥겹게 하며 신성하게 만든다. 따라서 제의에서도 놀이가 필요하고 놀이에서도 제의가 필요하다. 마을굿은 제의이면서놀이이며, 지신밟기는 놀이이면서 제의이다. 놀이와 제의의 비중이 다를 뿐 서로 결합되어 있다. 공동체놀이는 제의를 통해 생산적 기능을 발휘한다.
라) 놀이는 의례와도 긴밀하게 만난다. 의례에는 으레 잔치가 따르게 마련인데 잔치를 흥겹게 하는 것이 바로 놀이이다. 혼례에는 물론 상례와 장례에도 웃음을 자아내는 놀이들이 다양하게 전승된다. 상례의 죽음에서 벗어나 명랑한 놀이를 즐기는 것이 바로 인간해방의 길이다.
놀이가 다른 생활세계와 연관되어 있는 것처럼, 다른 생활세계 속에서도 놀이가 깃들어 있다. 놀이 속에 일과 굿, 잔치가 두루 버물려져 있듯이, 일과 굿, 잔치 속에도 제각기 다양한 놀이가 더불어 있다. 따라서 놀이는 놀이이면서 일이고 굿이며 잔치이다. 일 속의 일놀이가 있는가 하면, 굿 속의 굿놀이가 있고, 잔치 속의 잔치놀이가 있다. 일과 놀이가 분리된 산업사회의 상품화된 놀이를 중심으로 놀이의 본질을 해석하려 해서는 이러한 변증법적 놀이문화를 제대로 포착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공동체문화로서 민속놀이 연구가 필요하다.

목차

[국문초록]
Ⅰ. 인간의 생활세계와 놀이문화
Ⅱ. 공동체놀이의 전승현장과 문화적 기능
Ⅲ. 두레노동의 생산성과 놀이의 전승
Ⅳ. 공동체 제의의 주술성과 놀이의 전승
Ⅴ. 일생의례의 축제성과 놀이의 전승
Ⅵ. 공동체놀이의 복합성과 놀이의 기능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