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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영화에 대한 두 가지 담론, 즉, 영화를 산업으로 인식하는 산업담론과 문화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문화담론의 갈등적 관계와 그것이 함의하는 이데올로기적 의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담론적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었던 시점인 한미 FTA 협상 가운데 영화 부문에 대한 언론의 담론에 주목하였다. 분석대상으로는 조선, 동아, 경향 및 한겨레신문으로 보수 및 진보의 대표적 신문들을 선정하여 담론분석방법을 시도하였다. 특히 페어클로우(Fairclough) 등이 제시하는 비판적 담론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CDA)을 중점적으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우리 언론에서는 영화에 대한 산업담론이 우세하며 영화에 대한 문화담론 또는 민족담론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구성되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이는 우리 언론이 영화를 문화적 영역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산업적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목차
1. 서론: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2. 기존 문헌고찰과 이론적 논의
3. 연구문제
4. 연구방법
5. 연구결과
6.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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