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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지영 (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40호
발행연도
2011.7
수록면
421 - 457 (37page)
DOI
10.15299/jk.2011.07.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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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국 칭다오 한인사회를 사례로 지구화시대 한국인의 이동과 초국적 사회공간의 형성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으로 이동한 한국인에 대한 연구는 거의 대부분 기업 활동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연구의 초점을 기업에서 일상공간으로 옮겨보면, 실제로는 기업 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양한 사람들이 이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고에서는 칭다오시 시남구(市南區)의 한인 집단거주지의 일상공간에 대한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다음 세 가지 연구 주체에 초점을 맞추어 오늘날 한국과 중국을 잇는 초국적 사회공간의 양상에 대해 파악하고자 했다.
첫째, 1990년대 전반에서 2008년까지 칭다오의 한국인 사회를 기업관계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포함하여 총체적으로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기업진출을 계기로 시작된 한국인의 이동은 모국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밀접하게 연동되어 단기간에 급증하였고, 이 과정에서 이주사회의 내적 분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이주 동기에 대한 수사(rhetoric)를 통해 경계를 넘는 행위의 주관적 의미에 대해 고찰하였다.
조사지의 영세 자영업자들은 대체로 한국사회의 중심-주변의 위계구도에서 주변화된 사람들로, 칭다오로의 이동은 주변으로부터의 탈출로 그려지고 있었다. 또 이 공간적 이동은 그들의 상상 속에서 상징화된 ‘중국’을 그 중심-주변의 구조에 편입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 상징화된 ‘중국’이란 ‘지금의 중국’을 주변화시키고, ‘앞으로의 중국’에 동일시하는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다. 셋째, 이렇게 칭다오를 공간적 위계질서로 편입하는 것은 이곳에서의 일상을 한국 사회의 기준에 맞춰서 계획하고 실천하게 했다. 이는 끊임없이 한국적인 공간을 복제하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2008년 이후 지구적 규모의 경기변동과 중국의 정책변화는 이 공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다.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인한 생계의 압박과 ‘투자자’라는 사회적 지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3국으로 이동하거나 귀국하였다. 본 연구는 지구화시대 사람의 이동은 상상된 경계를 구성·재구성하며 국경을 넘어 부유(浮游)하는 사회공간을 형성한다는 것(형성할 수 있다는 것), 다른 한편 이공간은 권력과의 관계에서 그 한계를 지닌다는 것을 드러내는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연구대상과 연구방법
3. 칭다오의 한국인 사회와 소규모 자영업자
4. 이주 동기를 통해 본 공간적 이동의 함의
5. 공간의 복제와 한계
6.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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