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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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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사진실 (중앙대학교) 정지은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6輯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471 - 50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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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임금을 중심으로 왕실 놀이문화의 규범과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중세 왕실의 문화는 하나의 정점인 최고 통치자를 향해 수렴되었으므로 놀이에 참여하는 임금의 행동 방식은 왕실 놀이문화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임금의 놀이 종목은 각각 ‘유(遊)’와 희(戱)’로 표현된다. 유(遊)의 놀이와 희(戱)의 놀이는 공간의 이동성 및 놀이공간의 구축 양상에서 차이가 나는데, 전자는 일상공간 속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놀이가 진행된다면 후자는 일상공간과 단절된 고정적인 공간에서 놀이가 진행된다.
도성의 대로에서 거행된 축제인 환궁의식(還宮儀式)은 유(遊)의 놀이를 전체적인 틀로 유지하면서 희(戱)의 놀이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조성되었다. 행렬의 중심에 있는 임금에게 모든 이목이 집중되었기 때문에 임금은 정해진 규례에 따라 ‘임금다운’ 절제된 모습을 연기하는 ‘몸’의 놀이를 수행하였다.
궁궐 안에서 거행되는 관나(觀儺) 등의 행사에서 임금은 놀이의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었다. 그러나 경기 형식이나 공연 형식을 불문하고 임금 스스로 놀이의 행위자가 되기는 어려웠다. 특히 임금 스스로 광대가 되어 몸을 놀리는 것은 금기 사항이었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 임금은 눈의 감각과 뇌의 지성을 극대화한 ‘눈’의 놀이를 수행하였다. 놀이하는 임금은 ‘눈’의 놀이를 통하여 후원자와 기획자, 관객의 역할을 겸비하는 왕실 놀이의 주체가 되었다.
신하들은 백성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들어 ‘놀이하는 임금’의 몸을 통제하고자 하였다. 왕실의 놀이에 대한 조정의 논쟁은 임금의 놀이 본능에 따른 일탈과 통제였으며 임금을 둘러싼 정치세력들이 힘을 겨룬 견제와 명분의 줄다리기였다. 놀이의 오락성과 제의성, 정치성을 적절하게 당기고 풀어주는 균형감은 왕실문화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유(遊)’의 놀이와 ‘희(戱)’의 놀이
Ⅲ. ‘몸’의 놀이와 ‘눈’의 놀이
Ⅳ. 견제와 명분의 줄다리기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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