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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15 당시 여운형이 총독부와의 권력분담에 합의하게 된 배경은 총독부가 패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력한 통치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반해 국내 민족해방운동세력의 조직적ㆍ물리적 준비정도는 미약한 수준이었던 데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운형은 직접적 권력 장악을 시도하기보다는 총독부와의 권력분담 합의를 활용하는 ‘외부에서의 권력분담’ 방식을 택하게 되었다. 이는 총독부와의 권력분담에 합의한 후 독자적 과도기구를 조직하여 통치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이에 기초한 통일전선적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구상 하에 조직된 건국준비위원회는 통치력 장악을 위한 독자적 과도기구로서의 역할과 좌우연립형태의 통일전선적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좌우익 민족지도자들의 상층통일전선을 추진하는 임무를 가지게 되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8ㆍ15 이전 여운형의 과도정부 구상
Ⅲ. 조선총독부의 초기 패전대책
Ⅳ. 여운형ㆍ엔도 회담과 여운형의 독자적 과도기구 구상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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