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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선미 (중앙대학교) 이나영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28권 4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119 - 171 (5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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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생존의 과정으로써 청소녀들의 가출 이후 경험을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가출 경험이 있는 청소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정과 학교라는 범주를 벗어난 이들이 어떻게 자신의 관계망과 자원을 활용해 생존전략을 모색하는지 살펴보고 이를 맥락화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청소녀들이 가진 관계망은 불안정하고 실질적인 자원은 부재하며, 노동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규정은 이들의 삶을 위협했다. 우선, ‘오늘’을 살아남고자 하는 청소녀들의 다음 행로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은 ‘누구와 어떻게 조우하는가’였다. 이들은 가족이나 사회 속의 성인들부터 배제된 채 집/학교/거리,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 또래친구들을 활용한 관계망을 구축하여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배워 나간다. 그러나 관계망의 내용은 허약하며 이들을 보다 더 취약한 존재로 위치짓게 하기도 한다. 특히 최소한의 안전망을 상실한 ‘어린 여성’이라는 위치는 ‘몸’이 ‘성’으로 치환되는 남성중심적 사회 속에서 취약한 노동 착취와 성적 착취의 대상에 놓이게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가출후 청소녀들은 나이를 속이거나 보호자의 노동 동의서를 직접 작성하는 등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였고, 성적 폭력에는 적극적으로 항의하며 맞서기도 하였다. ‘조건만남’, ‘조건동거’는 보호와 처벌 사이에 선 가출한 ‘어린’ 여/성들의 취약한 위치와 생존전략이 만나는 지점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사회적 조건과 ‘몸 버린’ 여성에 대한 낙인이 상존하는 문화적 환경 속에서 가출 이후 이들이 벌이는 저항과 순응, 포섭과 협상의 과정은 선택/피해, 자발/강제라는 이분법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이러한 결과는 가출 청소녀들의 특정 행위에 집중하기 보다는 복잡한 경험의 결들을 구성하는 불안정한 삶의 조건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왜 중요한지 재고하게 하며, ‘대안적’ 조우의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고민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목차

Ⅰ. 서론: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Ⅱ. 선행 연구 고찰
Ⅲ. 연구 방법 및 연구 참여자
Ⅳ. 불안정한 관계망 횡단하기
Ⅴ. 성적/노동, 착취의 대상과 주체 사이
Ⅵ. 결론 및 함의: 대안적 조우를 위한 여정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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