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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기순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465 - 482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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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스페인은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급변했던 시기였다. 정치적으로는 프랑코 독재에서 민주화로 이행하는 시기였고, 문화적으로는 마드리드 모비다 Movida madrilena로 상징되는 문화적 욕망의 분출 시대였다. 전후 40년 동안 스페인 시에는 10년 주기로 메인스트림이 등장했다. 사회시의 “소통의 시학”에서 1950년대 후반부터 전개된 “인식의 시학” 그리고 문화주의 Culturalismo 시학으로 불리는 1970년대 노비시모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시에 대한 확고한 이데올로기가 존재했다는 것. 반면에 80년대는 시대를 관통하는 선명한 시적 미학이나 시적 혁신이 결여되어 보였지만, 역설적으로 전례 없이 많은 시인들이 활동했던 시기였고 시를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가 등장했으며, 시 관련 문학상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제정되었던 시기였다. 시의 상업적인 붐과 특별한 시학의 부재는 이 시대를 바라보는 일반적일 평가일 것이다. 이 글에서 우리는 1980년대의 스페인 시를 전략적, 계급적, 시적 화자의 차원에서 살펴보려했다. 80년대 시인들은 전후 40년 동안 축적된 풍부한 문학적 유산을 물려받았으며, 역설적으로 그 유산의 무게는 시적 아우라를 이끌어내는데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새로움을 모색하기 위해 이들에게 던져진 선택은 더 큰 저항 아니면 반동적 수용이었으며, 후기산업사회와 소비사회라는 사회-문화적 환경은 이들을 후자의 자세로 유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를 문화적 장르의 하나로 인식하고 시가 대중매체식의 유통구조 안에서 소비되는 것을 수용한 것이다. 일상의 경험을 가감 없이 시의 소재로 채택하고, 시어를 통해 상상으로서의 경험을 재구성하는 것. 그것이 이들이 공유했던 시학이었다.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시인들 자신이 도시와 노동을 일상으로 체험하는 미들브로우 계급이었다는 것과 독자들과 경계 없이 소통하려는 대중 문화적 자세였다. 시가 필수품처럼 소비될 수 있으며, 시가 영화나 드라마처럼 거리에서 소비되어야 한다는 인식 그리고 무엇보다 시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인식은 이들을 중세 음유시인처럼 스토리텔러의 시인으로 변모시켰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며
II. 노비시모: 인용의 전략과 기호의 성찰
III. 1980년대 스페인 시의 세 가지 경향
IV.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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