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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홍철 (우석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0호
발행연도
2013.5
수록면
267 - 28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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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문학을 고대 서양문학과 비교할 때 항시 거론되는 문제는 서사시 Epic,史詩의 미발달(혹은 부재) 문제이다. 중국문학사에는 왜 서양 고전문학을 대표하는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같은 서사시가 존재하지 않았을까?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문학사에 서사시가 부재했다는 진단은 19세기말 서구 근대문명이 동아시아에 진입하면서 만들어낸 오리엔탈리즘의 산물이요, 서구중심주의적 관점이 낳은 편향된 시각일까?
고대 그리스 서사시의 특성을 면밀히 검토해보면, 그리스 서사시는 결코 영웅시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었다. 영웅서사시〔민족서사시〕이외에 일상서사시·예술서사시·해학(풍자)서사시 등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후대 소설 장르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고급문학인 영웅서사시가 아니라 민간에서 연행되어졌던 풍자시와 전원시 같은 것들이었다. 고대 그리스 서사시의 특징이 곧 서사문학의 보편적 특징으로 일반화될 수는 없다. 서사문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더라도 그 내포와 외연을 고대 그리스 서사시에 국한시키지 않는 쓰는 이와 읽는 이의 합리적 인식 방법이 필요하다.
고대 중국에는 그리스 서사시와 같은 장편 영웅 서사시가 발달하지 않았으며, 그 연유는 역사 기술 전통의 우위, 정밀하고 간략하게 기술하는 고대 중국어〔서면어〕의 본질적 특성, 소설의 뒤늦은 성숙, 엄격한 규칙 하에서 창작되었던 근체시의 성행 등 중국문학사 자체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 서사시의 미발달 문제는 서구 서사시와 유사한 중국의 史詩―기록된 장편 서사시―찾기를 통해 대응할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연행물로 전승되었던 구비연행 서사시 특히 설창형 서사시의 존재와 변모 과정에 주목하여 올바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서구 서사시론의 본질
Ⅲ. 중국 서사시의 미발달 문제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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