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여성장애인이 시간제 일자리를 선택하는 결정요인이 무엇인지, 이러한 선택이 장애정도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장애인고용패널조사(PSED, 1~5차년도(2008년~2012년))에 참여한 여성장애인 1,517명의 원자료를 활용하여 패널로짓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중증 여성장애인의 경우, 연령이 높고, 배우자가 없으며 감각, 정신적, 신체내부 장애를 가지고, 장애기간이 길수록 그리고 월평균임금이 낮을 때 시간제 일자리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증 여성장애인의 경우에는 취업가족비율이 낮고 만7세 이하 자녀가 없으며, 장애유형이 신체외부장애인이고 만성질병이 있는 여성장애인일 경우에 시간제 일자리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관련 요인 중 비정규직이며 월평균임금 수준이 낮고, 기능기계조작 직종 종사자일 때 시간제 일자리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여성장애인의 경우 장애정도에 따라 시간제 일자리 참여 결정요인이 두 집단 간 서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여성장애인의 시간제 일자리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중증과 경증 여성장애인으로 차별화하여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