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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호훈 (서울대)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 다산과 현대 다산과 현대 제7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331 - 376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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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윤휴(尹?)의『대학』 해석의 성격에 대해 논의했다. 윤휴는 주희의 『대학장구』 체제를 부정하고, 고본(古本) 『대학』에 기초하여 『대학』을 이해하려고 했다. 이 점은 윤휴가 주자학 보다는 양명학의 문제 의식을 더 인정했음을 보여준다.
윤휴의 『대학』 해석은 다음 몇 가지 특징을 가진다. 첫째, 격물(格物)의 의미에 대해 윤휴는 명덕·친민의 일을 ‘정의(精意) 감통(感通)’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격물을 사물의 리를 궁진(窮盡)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대학장구』의 이해와 비교된다.
둘째, 인식 실천의 과정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선천의 지적 능력, 양지(良知)의 함양에 있다고 보고 그 방법으로 신독(愼獨), 근독(謹獨)을 중시했다.
셋째, 명덕의 내용을 효제(孝悌)로 이해했다. 주자의 해석에 비해, 주의적(主意的) 주정적(主情的) 면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 실천성을 일상의 생활 속에서 간이하게 확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넷째, 『대학』의 학문 주체를 군주로 설정했다. 이 점은 『대학』이 군주·사서(士庶) 가릴 것 없이 성인이 되는 나이에 익히는 책이라는 주자의 이해와 다르다. 정치의 주체로서 군주의 역할을 크게 강조하는 점을 볼 수 있다.
다섯째, 군주 혹은 국가의 책무로 민의 재생산을 적극 보장해야 할 것으로 강조하였다. 윤휴는 ‘천하일가(天下一家)’의 정치론에 근거하여, 군주의 정치는 민을 자식을 양육하듯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민에 대한 도덕적 교화와 경제적 보호가 동시에 실현되어야 한다고 여겼다.
윤휴의 이러한『대학』 이해는 군권을 강화하고 국가가 민의 재생산을 적극 책임져야 한다는 정치이념의 학문적?경학적 근거를 『대학』에서 구하는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은 17세기 조선의 정치사상사적 과제와도 연관하여, 군주권 혹은 국가권력을 강화, 이를 중심으로 조선사회가 안고 있는 제반의 모순과 문제를 해결하자는 방향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 점에서 그의 생각은 강상 명분 질서의 확립?유지를 사회 운영의 대전제로 설정하고 사대부를 비롯한 지배세력 개개인의 심성 상에서의 도덕성의 실현(성인화)을 매개로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여기던 주자학과는 여러 모로 달랐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고본(古本) 『대학』의 긍정과 새로운 학문론
3. 군주학(君主學) 체계와 ‘천하일가(天下一家)’의 정치이념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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