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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세정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69 - 9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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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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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해방기 오장환 시에 나타난 예세닌 시의 수용 양상을 살피고 그것이 그의 시 세계에 미친 영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방 직후 오장환이 번역한『에세-닌 시집』은 해방기 오장환의 시적 모색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창작시집보다도 먼저 간행된『에세-닌 시집』은 오장환이 ‘해방기’의 특별한 역사적 인식 아래서 기획적으로 번역한 창작물로 주목된다. ‘러시아 혁명’과 ‘식민지 해방’이라는 역사적 공감대 속에서 오장환에게 예세닌 시는 해방기 시단에 대응될 수 있는 문학적 가능성을 보여준 전범으로서 인식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장환 시에 나타난 예세닌 시의 수용 양상은 예세닌 시에서 ‘모스크바’로 표상되는 ‘내 나라’에 대한 인식과 관련되어 나타난다. 오장환은 ‘모스크바’ 표상을 통해 혁명기 러시아 현실에 적극적인 인식을 보여준 예세닌 시의 특징을 수용함으로써 해방 이후 ‘병든 서울’로 표상되는 조선의 현실을 직시하고 성찰하는 태도를 심화한다. 하지만 오장환의 시는 ‘모스크바’가 표상하는 소비에트 러시아의 현실에 부합하지 못하고 절망적 태도를 보이는 예세닌 시와는 달리 ‘병든 서울’이 표상하는 해방 후 현실을 목도하면서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변별점을 지닌다.
오장환 시에 나타난 또 다른 예세닌 시의 수용 양상은 고향 모티프로 이루어진 시편에서 확인된다. 해방기 오장환은 예세닌의 귀향 시편에 나타난 고향 모티프를 변주하여 ‘돌아가야 할 땅’으로 고향을 환기시키고 이념적 공간으로서 고향의 의미를 변주하고 확장한다. 예세닌 시에서 화자가 돌아온 고향의 현실에 절망하고 있었다면 오장환 시의 화자는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공간으로서 고향을 인식한다. 오장환의 해방기 시에서 고향은 화자의 이념이 성취될 수 있는 긍정적인 공간으로 제시된다.
오장환은『에세-닌 시집』을 출간함으로써 해방 이후 자신의 문학적 입지점과 시적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었으며 예세닌 시를 독자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시 세계를 확장하는 양상을 보인다. 오장환은 예세닌 시를 통해 ‘지금 여기’에 대한 인식을 심화하는 동시에 그가 비판적으로 평가했던 예세닌 시의 특징을 쇄신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시적 방법론을 구축한다. 해방기 오장환 시에 나타난 예세닌 시의 수용 양상은 주체적인 관점에서 예세닌 시를 창조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발견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에세-닌 시집』에 나타난 오장환의 예세닌 수용 양상과 특징
Ⅲ. ‘내 나라’의 표상으로서 ‘병든 서울’의 인식과 시적 모색
Ⅳ. 이념적 공간으로서 고향의 변주와 확장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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