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269 - 291 (2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광장>은 해방공간을 배경으로 한 정치적 서사와 주인공 이명준의 개인적 서사를 두 축으로 구성된다. <광장>의 정치적 서사는 해방공간의 나라 만들기 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4·19와 <광장>의 관련성은 누누이 언급되었던바, 4·19는 독재에 반대한 민주주의운동인 동 시에 독재에 빌미를 준 분단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통일운동이었다. 단정 수립을 전후하여 월 북한 아버지가 귀환함으로써 이명준이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는 <광장>의 전개는 분단체제에 대한 문제제기로 이어진다. 38선이 존재하긴 했으나 국가체제가 미정형 상태였던 해방공간에 서 분단은 잠정적이었으며, 통일민족국가건설을 위한 좌우의 체제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이때 중요하게 부각된 문제가 토지개혁과 친일파 청산이었는데, 남한에서는 미군정 기구에 수용된 특고 출신에 의해 고초를 겪고, 월북 후에는 집단농장 취재를 계기로 북한에서 진행되는 혁명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명준의 행적을 통해 <광장>은 해방공간에서 나라 만들기의 핵심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광장>에서는 반공을 위해 친일파를 수용하거나 38선을 전제한 상태에서 계급 분포를 지나치게 협소화해 해방공간의 가능성을 봉쇄한 남북한의 정치현실이 직·간접적으로 비판된다. 이명준 개인의 서사는 아버지와 아들 간의 역학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가족로망스이다. 일종의 양부인 서울의 변성제에 대한 불만을 독서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이명준은 현실과 의 갈등을 피하면서도 자기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업둥이의 속성을 드러낸다. 업둥이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닫는 한편, 상징적 권위를 담보한 진짜 아버지의 존재를 인식하자 이명준은 평양의 이형도를 찾아 월북한다. 그러나 아들에 의해 항일투사이자 혁명가로 상상된 평양의 아버지 역시 그에 걸맞은 권위를 지니지 못한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명준은 전쟁을 계기로 재탄생을 꿈꾼다. 이는 아버지 없이 스스로 태어나는 것, 혹은 아버지의 법을 중단시키고 자신의 법을 세우는 것을 의미하지만, 자신이 아버지들 못지않은 위선자인 때문에 이명준의 기도는 실패로 끝난다. 해방공간의 현실 인식에 있어 6·25를 이명준 개인의 차원에서만 다룬 것은 <광장>의 한계로 남는다. 한편, <광장>에서 실패로 끝난 나라 만들기와 가족로망스가 <태풍>에서 성공적 버전으로 반복된다는 점은 이 주제가 작가에게 갖는 중요성을 확인시킨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0967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