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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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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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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0.4
수록면
173 - 20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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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일제 말기 `만주개척문학`을 쓸 것을 요구받던 상황에서 `만주국` 건설 이전의 사건인 1931년의 `만보산 지역 사건`을 소재로 한 이태준의 <농군>(1939)과 장혁주의 ≪개간≫(1943)을 비교해서 읽으면서 검열이 작동하는 방식과 이에 대응해서 드러내는 두 작가의 `민족`과 `만주국`에 대한 시선의 의미를 살피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도되었다. 우선 <농군>은 만보산 지역 수로 개간 건설기 자체보다는 만주 지역에서 수전 개간을 했던 조선 농민의 고통의 역사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이태준이 만보산 지역을 직접 답사한 뒤 <농군>을 쓴 것은 맞지만, 역사적 사실과 달리 일본 영사관 측을 작품에 등장시키지 않은 것은 역사적 사실의 왜곡이기보다는 소설적 허구화의 결과이다. 다음, <농군>이 `만보산 지역 사건`의 실상과는 다르게 일본 경찰의 역할을 빼고 조선 농민과 중국 농민의 갈등으로만 해서 중국군대의 총에 조선농민 사상자가 생겼다고 허구화시킨 것은, 선전문학으로서 일본의 음모를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제 말기 정책 당국이 말하라고 강요하지만 작가 이태준은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작품 속에서 말하지 않기 위해 구사한 방법이었다. 이 방법의 목적과 효과는 장혁주의 ≪개간≫과 비교하면서 더 분명해졌다. ≪개간≫은 만주에서 조선 농민에게 자행된 중국 군벌과 마적의 횡포를 매우 자세하고 방대하게 제시함으로써 일본 경찰과 군대가 중국 군벌과 마적으로부터 조선 농민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하는 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반면, <농군>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림으로써 은혜로운 존재로서의 일본에까지 말이 미치는 것을 피하는 방식을 취했다. 또한 <농군>은 ≪개간≫과는 달리 수전 개간에 성공한 후 열릴 `만주국` 치하의 밝은 미래에 대해서도 침묵함으로써 만주에서 조선 농민의 고난을 좀 더 포괄적이고 극적으로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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