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405 - 433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39년 3월 김내성은 아서코난 도일의 <얼룩띠의 비밀>을 <심야의 공포>라는 제명으로 발표하면서 자신의 이름 밑에 ‘번안’이라는 용어를 붙이고 있다. 번역과 번안의 명백한 차이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본다면 김내성이야말로 ‘번역’과 ‘번안’의 차이를 분명하게 ‘자각’한 작가였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태도는 譯, 述등 ‘용어’ 사용의 혼재에서도 나타나듯 분명히 규정되어 있지 않았던 ‘번역’ 작업에 대한 당대의 혼돈을 정리해주는 것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자각이 전면적으로 수용될 만큼 김내성의 번안작과 ‘번역작’들은 분명한 거리를 지니고 있었던 것일까. 탐정소설, 엄밀히 말해서 식민지 기간 동안 조선에서 소개된 셜록 홈즈시리즈물의 경우 번역의 상태를 명시함에 있어서 다양한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었지만 그 결과물들은 실질적으로는 ‘번안’에 가까웠다. 그것은 곧 식민지 시기 조선에서 서구 탐정물이란 ‘의역’이건 ‘직역’이건 간에 ‘원작의 묘미’를 그대로 살린 ‘번역’의 형태보다는 조선적으로 변환된 ‘번안’의 형태로 밖에는 수용될 수가 없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근대적 과학, 근대적 인식구조, 근대적 삶의 형식과 조선 간에는 어떻게도 메워질 수 없는 거대한 간극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간극이 단지 탐정소설의 번역 과정에서만 나타나고 있었던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근대적 과학 및 논리적 추론 과정과 긴밀한 연관 속에서 창조된 탐정소설의 특질을 고려할 때 이 간극의 부분이 탐정소설에서 보다 심각하게 발현되고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0968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