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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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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391 - 41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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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는 삶의 주기에서 마지막에 해당되는 시기로, 어느 계층보다 ``죽음``을 인식하고 살게 되는 때이다.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깊은 탐구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년에 대한 이해는 중요하고도 근본적인 접근이 될 것이다. 더구나 ``죽음``의 문제는 노년기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중요하다고 하겠다. 근래에 노년소설의 발표와 연구가 활발해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진입해가는 노정에서 노년의 삶을 피상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위치에 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최일남의 노년소설에 나타나는 죽음 의식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그의 소설집 ≪아주 느린 시간≫에는 대부분 죽음을 소재로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이 작품집에 수록된 <고도는 못 오신다네>, <아주 느린 시간>, <사진>을 중심으로, 노년의 죽음 의식을 노년 그들의 문제에 접근하여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특별한 너의 죽음``, ``타자화된 그들의 죽음``, ``주체적인 나의 죽음`` 으로 나누어 살펴보면서, 당면하고 있는 죽음에 대한 준비를 통해, 노년의 죽음 의식을 총체적으로 고찰하였다. 노년의 삶에서 죽음은 일상인 것으로 드러난다. 노인들의 대화나 회상속에서도 죽음이 재생된다. 이렇듯 노년의 삶은 일상에서 죽음과 만나는 삶이다. 그러므로 작가는 노년의 삶을 "죽음 끼고 살기"로 지칭한다. 빈번하게 마주하게 되는 죽음, 그것이 중압감을 갖고 있지만, 대화 속에서 회자되고 기억 속에서 재생됨으로, 죽음에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그래서 노년의 인물들은 죽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것이다. 노년의 삶과 죽음이 타자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노년의 죽음 문제에 대하여 고찰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것은 죽음의 질을 높이고 결국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쓸쓸하고 소외된 것이 노년의 삶의 기호였다. 그러나 이제 철학적 접근으로서의 죽음을 준비하고, 나머지 삶을 적극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것이 성숙한 노인의 모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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