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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준만 (전북대)
저널정보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미디어, 젠더 & 문화 미디어,젠더&문화 제31권 제4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5 - 48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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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초 여성 대통령을 꿈꿔 온 힐러리 클린턴은 그 야망의 엄청난 무게에 상응하는 수준의 논쟁과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왔다. 그녀는 보수파들 사이에선 ‘극단, 독선, 분열, 탐욕’의 화신처럼 여겨져 왔으며, 중도파 유권자들의 상당수도 이런 비난에 공감해왔다. 본 논문은 그런 비난엔 그럴 만한 근거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여성 정치인에게 가해진 ‘이중구속’의 결과로 부풀려져 왔으며, ‘문화전쟁’과 ‘금권정치’라고 하는 정치환경에 의해 강화되었다고 주장한다. 본 논문은 힐러리의 ‘이중구속’에 대한 투쟁을 1) ‘정치적 야망’의 문제, 2) ‘정치근육’의 문제, 3) ‘군 통수권’의 문제, 4) ‘친근감’의 문제, 5) ‘페미니즘’의 문제 등 5가지로 나누어 살펴 보면서, 이것들이 사실상 어떤 여성 정치인이건 당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임을 부각시켰다. 이런 논의는 기존 정치 시스템에 순응해온 힐러리가 면책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 시스템 개혁을 위한 노력을 힐러리에 대한 증오와 반감의 분출로 대체할 정도로 일부 유권자들이 이중구속의 포로가 되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목차

1. 서론
2. ‘이중구속’ 커뮤니케이션
3. 여성차별의 경험과 상처
4. ‘이중구속’을 강화시킨 정치 환경
5. ‘이중구속’에 대한 힐러리의 투쟁
6. 결론 및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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