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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택 (경희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93 - 119 (27page)
DOI
10.24286/KJCLS.2016.12.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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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김종삼의 시에 나타난 어린이의 존재 양상과 그 특징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혼자 노는 아이, 죽은 아이, 부재하는 아이의 특징을 각각 살펴보았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시기에 어린이는 어른에 종속된 존재라는 전근대적인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생존과 생명을 위협하는 현실 앞에서 그 존재성은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어린이는 세상으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순수하고 천진한 본성을 지니고 있기에 그들에게 가해진 부조리한 삶의 조건이나 불행, 죽음 등은 노인이나 불구자 같은 사회적 약자가 겪는 것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혼자 노는 아이는 또래의 놀이 공동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함께 어울려 놀기를 거부하는 유형의 어린이다. 이 유형의 아이는 부조리한 삶과 현실의 조건들이 놀이를 방해하여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놀이를 하지 못한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사람이나 사물을 놀이 공동체의 대체물로 삼아 환상적인 시공간에서 노는 특징을 보인다. 죽은 아이는 주로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 현실에 살지만 사후에 천상의 시공간에서 순수하고 아름답고 자유로운 존재성을 갖게 된다. 김종삼의 새로운 존재성에 대한 상상력은 부재하는 아이에서 더욱 확장된다. 그것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 지상의 삶의 고통과 죽음의 공포를 거치지 않은 순수하고 깨끗한 아이의 이미지를 낳는다. 태어나지 않은 아이는 어린이에게 최상의 존엄과 존재성을 부여하려는 의지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세 유형의 아이를 통해 김종삼의 시가 추구하는 것은 어린이의 존재성의 변화이다. 놀이는 현실과는 다른 질서, 물리적인 법칙의 지배를 받지 않는 시공간의 변화를 통해 존재가 새롭게 바뀌는 체험을 하게한다. 혼자 노는 아이는 놀이의 자발성과 자유 의지가 결여되어 어린이다
운 고유한 존재성이 위축되어 있지만 상상의 놀이를 통해 그것을 회복하려 한다. 전쟁이나 전후의 부조리한 삶 속에서 죽는 아이는 죽음을 통해 불행한 삶과 육체의 한계가 극복됨으로써 음악이나 침묵과 조화를 이루는 천상의 시공간에서 살게 된다. 태어나지 않은 아이는 육체와 물질의 세계에서 해방된 초월적인 존재성을 갖는다. 그것은 육체와 현실에 얽매인 어린이 존재에서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씻어 내어 순수하고 신성한 존재로 바꾸는 일이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혼자 노는 아이 — 자발성과 존재성의 위축
Ⅲ. 죽은 아이 — 새로운 존재성의 생성
Ⅳ. 부재하는 아이 — 인격과 존엄을 갖춘 초월적인 존재
Ⅴ.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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