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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479 - 511 (33page)
DOI
10.20483/JKFR.2017.06.6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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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이런 춘향>에 구현된 에로스의 차용 양상과 그 의미를 밝히고자 했다. 지금까지 <이런 춘향>은 세태성이 강조된 작품으로 논의되어 왔는데 본고에서는 선행연구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고전 <춘향전>의 패러디를 중심으로 에로스의 차원에서 작품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에로스의 차용은 제목, 주체 간의 차이, 서사 세계와 사회적 문제 측면에서 표출된 유사성을 통해 구현되었다. 제목에서 여주인공의 에로스가 춘향의 에로스를 패러디했음을 보여주었다. 주체 간의 차이를 통해 현저한 차이를 극복하는 에로스가 구현된다. 이별-고난-기다림의 서사를 통해 기다림의 에로스가 극명하게 재현되고 이는 결국 여성의 고난과 사회문제를 노정하기에 이른다. 이런 유사성을 통해 원텍스트를 전경화하고 원텍스트에 대한 일치와 친밀성을 확보한다. 이런 점에서 <이런 춘향>은 원텍스트에 대한 비판적 성향보다는 원텍스트를 계승하는 모방적 패러디의 성향이 강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익숙한 고전 <춘향전>의 에로스를 차용하여 작가는 독자를 쉽게 확보하고 당대를 향한 의식을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효과를 창출하며 1950년대 전후문제를 표면화하기 위한 목적에 도달한다.
이와 동시에 <이런 춘향>은 회상이라는 서사적 전략을 통해 원텍스트와 비평적 거리를 확보하고 역동적인 힘을 발휘함을 확인하였다. 작중인물을 통해 전지적 작가의 시점에서 과거 사건의 발전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회상은 과거 기억의 재구성으로 시작해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에로스의 단절’과 ‘습관적 기억으로 수렴되는 자유연상’이라는 두가자 연계 지점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런 연계지점에서 이어지는 회상은 장면 전환을 통해 이루어지며 에로스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회상으로 표출되는 에로스는 억압과 분출을 통해 전후 한국사회의 자폐적이고 폐쇄적인 시대적 상황을 고발하고 동시에 고난의 극복지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동시대 다른 전후 소설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그 궤를 같이 함을 확인하였다. 더 나아가 암울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결단의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여성문제와 관련하여 여성의 고난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 여성의 고난을 통해 사회문제를 환기하고 있다는 점은 동시대 작품보다 앞서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계승 모방적 패러디로서의 에로스
3. 에로스의 회상 형식과 그 양상
4. 회상을 통해 드러낸 에로스의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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