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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군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74집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5 - 37 (33page)
DOI
10.21185/jhu.2018.6.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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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분단체제 속에서 정략적으로 가해진 국가폭력의 실상을 살피고, 그로 말미암아 발생한 트라우마의 혼재 양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국가폭력의 개념은 ‘국가가 정략적으로 분단체제를 유지·활용하기 위하여 법률로써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나아가 법률 위반을 허위조작하면서 가한 폭력’으로 정의한다.
속초지역에는 북한을 경험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세 부류가 거주한다. 이들은 표면적인 조건은 유사하지만 현재 남쪽 땅에 거주하게 된 경위, 국가에서 정략적으로 활용할 가치의 측면에 따라 국가로부터 다른 대우를 받는다. 속초 원주민은 전쟁 전 북한 체제 속에서 공산주의를 교육 받았고, 가족이 북에 거주하므로 ‘잔재 공산주의자’로 감시 대상이 되었고, 연좌제에 규제를 받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표면적으로 유사한 조건이지만 아바이마을 실향민들은 초창기에는 감시의 대상이었지만, 1962년 이후 ‘월남 귀순인’으로 환대를 받는 입장이다. 납북어부들의 경우는 분단체제가 고착된 후 북한을 경험한 혐의로, ‘반벙어리 반병신’의 처지로 철저한 감시를 받고, 국가의 필요에 따라 정략적으로 간첩으로 조작되는 국가폭력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었다.
이들 세 부류는 국가의 폭력적 처우와 환대를 경험하면서 섞여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제 각각 국가폭력에 의한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으며, 서로가 간직한 트라우마에 대해 연민의 시선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처우가 다름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국가보안법의 적용이 정략적이라고 비판한다. 그 가운데 국가는 지역민을 상호 감시의 대상으로 활용하면서 피해자를 사회적 죽음으로 몰아가고, 지역사회를 와해시키는 이중의 폭력을 가하고 있다.
분단체제 속에 자행된 국가폭력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마음의 자세가 요구된다. 이 가운데 분단체제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국가의 폭력을 제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속초지역민의 국가폭력 피해와 트라우마 양상
3. 속초지역 분단 트라우마 혼재의 심각성
4. 나가며-국가폭력 작동 기제와 트라우마의 치유 방안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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