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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85 - 31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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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반적으로 도덕철학으로 인식되어 오던 유가의 텍스트를 미학으로 독해할 수 있는 근거를 찾기 위한 시도이다. 유학은 일상생활에서 克己와 寡慾을 통해 스스로의 사사로운 욕망을 억제하여 禮에 합당한 말과 행동을 하라고 가르친다. 이를 仁이라 하였다. 공자는 '仁'을 밥을 먹는 가운데에서도 잃지 않아야 하고 몸을 죽여서라도 지켜야 하는 당위적 목표로 제시하였다. 이처럼 당위성이 강조될 때 현실의 자유로운 삶은 방해를 받는다. 도덕철학으로서의 유학이 반미학적으로 보여 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학은 自利的 욕구를 떠나서 논의될 수 없기에 도덕과 대립적 관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유학적 사유 안에는 미적 판단과 도덕적 판단이 연관되어 있다. 현대 학문의 분류상에서 볼 때 윤리학과 미학은 분리된 영역이다. 그러나 유학 안에는 예와 악이 단단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으므로 이를 분리하는 것은 억설일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논문은 미학적 프레임에 근거하여 유학의 도덕론을 포섭할 수 있음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미학이 서구 근대에 성립될 당시의 그 학문적 정체성에 관하여 살펴보고, 미학의 핵심 문제가 이성적 시각이 아닌 감성적 주체로서의 세상보기에 있음을 밝혔다. 유가 도덕론은 정으로부터 출발하고, 정의 보편성은 도덕을 통해 획득되며 또한 도덕이 궁극에는 즐거움이라는 정적 사태로 귀결된다는 점을 밝혔다. 유학에서 도덕은 내면의 자발적 정서로 발현될 때 그 진가가 인정된다. 남에게 차마하지 못하는 마음이 바로 도덕성의 표현이며 동시에 미적 정서이다. 내적 욕구가 저절로 드러남으로서의 도덕성은 어떤 목적과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닌 자연성의 발로이다. 일반적으로 도덕적 가치는 利他的 결과를 가져온다. 반면 미적 가치는 自利性을 그 출발로 삼는다. 유가윤리학은 自利的 요구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유가미학과 공동 영역에 있다. 또한 유가미학은 自利性에서 출발하더라도 궁극적으로 利他性이 실현될 때 미적 가치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에서 윤리학과 서로 공유된다. 그러므로 유가를 대표하는 개념에는 모두 자리성과 이타성이 공존한다. 결국 유가의 길은 자리성에서 출발하여 이타성으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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