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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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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문학교육학 제5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43 - 16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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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규보의 鏡說에 나타난 거울의 주제를 재고해 본 결과물이다. 그간 교과서와 70-80년대 학계에서는 경설의 주제를 ①사물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②남의 허물을 덮고 살아가는 德의 태도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①의 주제는 오로지 거사가 흐린 거울 속에서 맑은 모습을 보고 있다는 하나의 상황에만 근거해 도출된 것이므로 다른 話素들과 유기적인 해석을 이룰 수 없다는 결점이 있었다. 이에 비해 ②번 주제는 많은 話素와 유연하게 이어지기에 보다 진전된 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한계가 없지는 않았다. 이후 90년대와 2000년대 이후의 연구에서 ‘흐린 거울’은 ‘날카로운 비판을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로 파악되었다. 이 해석은 한 걸음 더 구체적으로 추정되어 ‘거울은 문학의 비유’일 것이라는 데까지 나아갔다. 본고는 ‘흐린 거울’이 ‘날카로운 비판을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가 합리적인 해석이라 보면서도 ‘거울을 문학’으로 보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에 서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분히 근대적 관념이며 동시에 어떤 문헌으로도 증명되지 못하는 상태의 가설이기 때문이다. 본고는 이규보의 ‘說’을 비롯한 여타의 說에 정치적인 요소가 흔하게 들어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우선 경설의 ‘거울’을 ‘신하’의 비유로 가정하였다. ‘맑은 거울’은 ‘直言하는 신하’, 흐린 거울은 ‘마음을 감추고 흐리멍덩하게 생활하는 신하’로 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문증하기 위해 이규보가 신하를 거울에 비유하는 표현 방식을 愛好한 이였음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것이 당대의 문학적 관습으로 활용되는 정황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러한 비유는 당의 태종이 신뢰했던 위징이란 인물의 고사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혔다. 결국 경설은 이규보가 자신이 아직 의로운 군주를 만나지 못해 거울처럼 맑은 간언을 하지 못하던 시절에 지은 자기 抗辯的 의도를 담은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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