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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본근대학회 일본근대학연구 일본근대학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47 - 262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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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완성된 마지막 소설 <인간실격>은 그의 자전적 요소가 깊게 배어 있으면서 전후 시대 상황과맞물려 실존주의적 경향을 두드러지게 보이는 작품이다. 2차 대전과 한국 전쟁이라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1950년대 한국소설에 나타난 실존주의 양상 역시 “재앙”으로서의 전쟁과 전후 사회라는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실존적 불안, 고독, 저항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장용학의 <요한시집>은 대표적인 작품이다. <인간실격>에서 요조라는 인간은 합리적으로 설명되거나 상식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는 인간이다. 그는 닫힌 사회에서곧 “실격자”를 의미한다. 그러한 요조는 다자이 오사무의 자의식이 투영된 인물이다. 부조리한 현실 앞에 절망하고 철저히소외되어 버리는 인간은 <요한시집>의 누혜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전쟁과 포로수용소라는 공간이 만들어내는 부조리하고폭력적인 야만의 시공간은 본질적인 인간 자체의 부조리함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집단적이고 폭력적이며 부조리한역사의 청산, 개별자로서의 실존적 자유에 대한 추구가 바로 이 소설의 주제이다. 요조는 도깨비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되고자 하는 꿈을 꾸지만 아버지의 반대와 세상의 부조리함에 꺾여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 아버지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것은 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엄청난 것이지만 그 품에 안길 수는 없는 실존적 자의식 때문에 요조는 술과 마약으로자학하고, 자살을 통해 그 죄의식으로부터 도망치고자 했던 것이다. 누혜의 자살은 그에 비해 훨씬 적극적인 의미를지닌다. 도망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진정한 실존의 의미를 찾아 스스로에게 주어진 자유마저 희생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한일 전후 문학에 나타나는 실존주의적 경향을 일반화시킬 수는 당연히 없는 것이겠으나 한일전후 소설에 있어 두 작품은 가혹한 현실 속에서 지식인의 자기 존재에 대한 질문이라는 공통된 문제를 당대에 던졌던중요한 텍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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