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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54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73 - 218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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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톨스토이에 대한 소개가 시작된 것은 1900년대 후반이다. 이후로 󰡔소년󰡕 지를 비롯한 근대 초기의 인쇄 매체들, 󰡔청춘󰡕, 󰡔개벽󰡕 등 근대적 지식 형성의 토대를 이루었던 매체를 중심으로 톨스토이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되었다. 톨스토이에 대한 근대 초기의 관심은 ‘사상가로서의 톨스토이’를 중심으로 한 ‘선택적 수용’의 형태를 취했다. 초기 수용 단계에서 톨스토이는 문인인 도스토옙스키가 아니라 철학자 니체와의 대비 속에서 논의되었다. 이러한 정황은 톨스토이의 위상을 검토하는 작업이 사상계의 좌표 속에서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말해준다. 무엇보다 톨스토이 수용의 이러한 문맥은 톨스토이 번역을 둘러싼 전반적 특징을 검토하기 위해서 문학 혹은 사상이나 종교와 같은 특정 영역을 넘어설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톨스토이의 ‘선택적 수용’의 시대적 맥락을 파악하고, 그 흐름을 추적하면서 예술과 사상의 교착과 분화의 흐름을 되짚고 근대적 지식이 형성/생산/유통되는 과정과 근대적 지식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장면을 엿보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1910년대 전후, 1920년대 전후의 톨스토이 수용의 문맥을 개인과 사회의 상관성, 형성과 개조를 둘러싼 사상적 궤적 속에서 검토해 보았으며, 이후로 ‘톨스토이’라는 기호가 종교적 실천윤리에서 반문명적 사회비평에 이르기까지 두루 호명되는 사회역사적 문맥을 추적해보았다. 일본에서의 톨스토이 붐과 연동하면서도 톨스토이로 대변되는 러시아의 성격에 대한 관심이 톨스토이에 대한 반복적 호명의 원인이었음을 밝혀보았다. 아울러 톨스토이 수용 주체에 대한 관심을 통해 근대지의 재편성 과정, 그 생산과 유통의 장 자체에 주목해보았다. 이 작업을 통해 외래 사상과 문화의 유입을 ‘번역’이라는 틀로 접근하는 연구를 상대화하고, 학술공동체의 존재방식이 근대라는 경계를 관통하면서 거듭된 반복과 차이 속에서 재편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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