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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史叢(사총) 史叢(사총) 제9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65 - 19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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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향촌사회의 민간 불교결사는 불교가 중국에 전래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위진남북조 시대부터 다양한 명칭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민간 불교결사는 불교 고유의 행사인 齋會와 중국의 전통적인 관습질서인 春秋二社의 社를 매개로 하여 형성되었다. 대단히 이질적인 성격의 두 요소들이 결합된 형태로 등장하게 되는 민간 불교결사는 당대에 이르러 국가권력의 통제 대상으로 주목될 정도로 크게 성장하였다. 당왕조는 처음에는 민간 결사에 대해서 금지시키려고 하였으나 이후 점차 향촌지배를 위한 수단으로서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송대에 접어들어 민간의 불교결사는 더욱 크게 확산되었고, 이는 송왕조의 종교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교단불교에 대한 당왕조 시기의 간헐적인 탄압과는 달리 송왕조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통제정책 즉 승려에 대한 도첩의 발행과 불교 사찰에 대한 사액을 통해서 단불교를 적극적으로 통제하였다. 송왕조의 불교 통제 정책으로 인하여 교단불교는 그 교세가 정체 내지는 축소된 반면에 국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었던 민간의 불교결사는 당시 상업의 발전으로 인한 기층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크게 활성화되었다. 주로 조상기나 몇몇 중요한 승려들에 대한 기록들을 통해서 부분적인 모습만 알 수 있었던 민간불교결사는 송대에 이르러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그 구체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송조정은 민간불교결사에 대해서 그 탈법적인 측면을 경계하고 있었지만, 󰡔夷堅志󰡕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자료들은 민간불교결사가 일반대중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었음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송대에 이르면 이전에 비해서 규모가 크게 확대된 형태의 민간결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국가권력은 이러한 대규모 민간결사의 위험성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면서 통제하려고 노력하였다. 비록 중국의 민간불교결사는 전통적인 시각에서 대체로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이는 국가권력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었다. 반면에 여러 다른 사료들을 통해서 볼 때, 그 실제적인 모습은 상당히 평화로운 종교적 모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중국 향촌 사회의 관습적인 질서 속에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었던 민간의 불교결사는 국가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통제 속에서도 더욱 크게 번성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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