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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영어학학회 영어학연구 영어학연구 제22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237 - 240 (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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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역사는 아직도 영어영문학과나 영어교육과의 교수나 학생들에게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인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 정도의 가치밖에는 가지고 있지 못하며, 교과과정에 있어서도 실용적인 영어 과목으로 바뀌어야 할 대상 1순위 과목으로 쉽게 오르내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국내와 국외를 불문하고 영어사에 관련된 저술이나 교재가 다양하게 출판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출간된 교재로는 김석산의 영어사(1990), 조성식의 영어발달사(1997), 박영배의 영어사(1998)와 영어사연구(2001) 등 몇 되지 않으며 이 책들 또한 박영배의 영어사를 제외하고는 사진 한 장 없이 텍스트와 지도 몇 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은 지루하기만 한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영어로 되어있는 책의 사정도 마찬가지이다. 외면사를 중심으로 하는 Bough and Cable(2002)의 History of the English Language나 내면사를 중심으로 하는 Pyles and Algeo(2002)의 The Origins and Development of the English Language 등 수십 년 동안 대표적인 전공교재로 써오던 책들은 텍스트 위주로만 되어있을 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형설출판사에서 출간한 김명숙․김준호․문안나․황인태 공저의 영어의 역사: 과거, 현재, 미래(358쪽)는 눈여겨 볼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삽화와 그림, 도표와 사진 등, 영어의 역사를 입체감 있고 실감나게 배울 수 있도록 배열된 영어의 역사: 과거, 현재, 미래야말로 영어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현실적으로 접근시킨 매우 주목할 만 한 교재로 손색이 없으며, 대학 영문과의 전공 교수나 장차 영어교사가 될 분들에게 모두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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