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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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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7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75 - 40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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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의 <60년대식>은 서사적 완성도나 미학적 성취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그의 작품 목록에서도 저평가 되고, 주목받지 못한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지나치게 세태묘사에 치중했으며 서사가 짜임새 있기보다는 나열하는 느낌이 강하다는 기존의 평가를 일부 인정하더라도 1960~1970년대의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당대를 대표했던 작가 김승옥의 관점에서 묘파하고 있다는 의의는 사라지지 않는다. 더욱이 이 작품이 한국 사회에 대중사회론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68년을 배경으로 하여 대중이라 부를 수 있을만한 인물들을 전경화하고 있다는 점,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선데이서울』의 창간호에 실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작품은 한층 흥미롭게 읽어낼 수 있다. 당대의 사회적 맥락에서 읽었을 때, <60년대식>은 당대의 현실을 단순히 반영하여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박정희 정권의 개발독재체제와 대중 사회의 도래라는 시대적 급변 앞에서 앞으로 한국 사회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를 징후적으로 포착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산업사회의 초기적 단계로 접어들던 당시 한국 사회에 불어 닥친 자본주의적 욕망이 어떤 새로운 인간형을 주조해냈는지를 잘 보여준다. 본고에서는 이들을 자신의 욕망을 주체적으로 추구하는 ‘대중’이자 자기 자신을 자본으로 경영․관리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전신(前身)으로 파악하여 1960~1970년대의 시대상을 살펴보았다. 한편, 자본에 대한 욕망과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갈등이라는 주제는 김승옥의 앞선 작품들에서도 일관되게 발견되는 것으로 <60년대식>에서 그것은 전면에 대두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화한다. 더 이상 순수와 현실의 이분법적 세계 사이의 갈등에서 죄의식의 경제를 통한 극복은 통용되지 않으며, 차라리 노골적으로 현실 세계에 부응하는 삶의 방식이 긍정된다. 만 이틀 동안의 서울 여행이 도인에게 준 새로운 깨달음을 김승옥의 작품을 전체적으로 놓고 보았을 때 그에게 어떤 인식의 전환을 가져온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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