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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현철 (동국대)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52집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181 - 206 (26page)
DOI
10.20293/jokps.2019.15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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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도를 주창한 것은 유가의 남성 질서에 대한 편협성과 인위성에 대한 비판의식 때문이다. 노자는 유가의 통치이념인 ‘인의예지’라는 가부장적 도덕 정치가 오히려 백성들로 하여금 거짓된 행동과 교묘한 술수를 조장한다고 보았다. 이에 노자는 가식적인 의식에서 벗어나 각자 인간의 본성을 좇아 참다운 삶을 사는 ‘무위자연’이라는 대안적 사상을 제시한다. 노자는 그 무위자연의 원리로서 도를 주창하고 그 도의 비유로서 ‘물’(水)을 들어 군주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물같이 살기를 권한다.
노자에게 있어 도에 대한 은유인 물에 대한 의미는 신화적 관점과 철학적 관점에서 서로 다른 중요한 의미로 접근할 수 있다. 먼저 신화적 관점으로서의 물은 중국의 창세 여신과 달, 그리고 농경민족의 ‘마르지 않는 물에 대한 염원’과 관련이 있다. 다음으로 철학적 관점으로서의 물은, ‘물의 속성’과 ‘노자의 철학사상’을 연관지어 이해할 수 있는데, 이는 물의 ‘부드러움과 지속성’, 물의 ‘고요함과 여성성’, 물의 ‘비움과 무위’가 그것들이다. 나아가 이 철학적 관점으로서의 물은 ‘도(道)의 여성성’으로 포괄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도의 여성성’은 정세근의 여성주의와 노자철학이라는 논문 이후 페미니즘의 대안, 즉 현대의 문명・생명의 위기나 사회적 소외계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모색되고 연구되어 왔다. 하지만 이 ‘도의 여성성’은 노자의 도를 ‘분별적인 여성성’ 즉, ‘남성성에 대립한 여성성’으로 잘못 다뤄질 여지를 준다. 노자의 도는 여성과 남성을 초월한 근원적 본체 개념이다. 따라서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는 여성성을 강조하는 한 현실에서 노자의 ‘도의 여성성’은 페미니즘적 대안으로는 근원적인 한계를 지닌다. 한계의 또 다른 이유는 물의 속성이자 ‘도의 여성성’ 측면에서의 ‘무위’는 일반인이 아니라 통치자에게 요구되는 통치술이기 때문이며, 이 통치술은 현실 가능한 전략이기보다 유가의 남성 질서에 대한 반성을 목적하기 때문이다.

목차

[논문개요]
Ⅰ. 들어가는 말
Ⅱ. ‘노자와 물(水)’의 관계에 대한 두 가지 관점
Ⅲ. 페미니즘과 ‘물의 여성성’ 구현
Ⅳ.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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