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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경란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사회와철학연구회 사회와 철학 사회와 철학 제39호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169 - 20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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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 문제의식은 21세기라는 문화적 맥락 아래서 대륙신유가가 ‘국가-지식복합체로서의 유학’에 머물지 않고 ’유가전통’에 의거하여 타락한 ‘유교중국’의 내부를 비판하고 ‘비판담론으로서의 유학’으로의 자기인식의 과정을 거쳐 ‘성찰적 유학’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가에 있다. 여기서 ‘유교중국’은 정치이데올로기화된 유교를 의미하고 ‘유가전통’은 타락한 ‘유교중국’을 비판해온 황종희(黃宗羲), 고염무(顧炎武) 같은 지식인의 전통을 의미한다. 또한 ‘성찰적 유학’은 타자성과 ‘생활로서의 유교 사회주의’를 내용으로 한다.
대륙신유가의 정신적 지도자는 문화보수주의자인 장칭(蔣慶)이다. 그 주장의 요체는 “집권정당인 중국공산당이 앞으로 ‘통치의 정당성’을 가지려면 중국을 반드시 재유학화하여야 한다. 재유학화를 위해서는 문화와 사상으로서의 유교만이 아니라 정치와 제도로서의 유학에 근거한 국가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곧 정교합일의 유교국가 건설이다.” 그의 주장은 1989년의 천안문사건의 위기의식을 배경으로 탄생하였다. 90년대와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학문집단이 출현했고 이들을 ‘대륙신유가’라 부른다. 장칭과 함께 이들의 목표는 캉유웨이의 ‘문명중국’의 구상을 현재에 소환하는 것이다. 근대 이행기의 상황에서 캉유웨이가 찾은 최후의 방법은 유교라는 종교적 베이스를 토대로 한 중화제국의 유지였다. 그것이 바로 청조 강역(疆域)의 보전이요. ‘중국의 보전’이다.
그러나 ‘성찰적 유학’의 토대는 공자의 개혁적이고 비판적 인문주의에서 찾아져야 한다. 허나 대륙신유가의 유학은 공자의 그것과는 어긋나는 ‘민족주의적 유교’라는 형용모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대륙신유가의 캉유웨이로의 회귀는 유학 본래의 인문주의의 상실과 20세기의 역사성의 소거를 대가로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이 20세기 ‘유가전통’에 초점을 맞춰 ‘성찰적 유학’으로 거론할만한 사상자원을 루쉰(魯迅), 량수밍(梁漱溟)의 사례에서 찾아내 제시하려는 이유 또한 대륙 신유가의 비판적 인문주의의 상실에 있다. 이 두 사상가의 공통점은 자아와 타자 인식에서 주체의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었다는 점에 있다. 당시 이들이 처한 상황에서 유학이라는 주류 이데올로기에 어떻게 대면했는가를 살펴보면 ‘대륙신유가’의 결핍 지점이 어디인지 잘 드러난다.

목차

【논문개요】
1. ‘유교중국’과 ‘유가전통’ 그리고 ‘성찰적 유학’
2 . 중국 유학부흥의 조건
3. “유교중국“의 아포리아와 대륙신유가의 문제의식
4. 20세기 ‘유가전통’과 ‘성찰적 유학’의 계보 찾기
5. ‘대륙신유가’의 태도와 ‘유교중국’의 견제 가능성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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