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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35 - 36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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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는 『기술과 전회』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테크놀로지의 본질을 존재의 총체적 부품화로 설명하면서 테크놀로지의 공간에서 사물은 가공자의 목적에 따라 조직적으로 끝없이 활용되고 소모되는 체계에 부속됨으로써만 존재하며, 존재자가 이러한 방식으로 현실화되는 존재양태를 부속품이라 설명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테크놀로지의 공간에서 테크놀로지를 사용하여 테크놀로지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인간도 사실상 부속품으로 존재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비판하면서, 인간조차 가공될 수 있는 ‘인간자원’에 불과한 존재로 전락할 위기가 인공두뇌학, 즉 사이버네틱스의 시대에 도래할 것임을 경고하였다. 이러한 하이데거의 철학은 근대 실존주의적 휴머니즘에서 새로운 포스트휴머니즘으로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불멸하는 트랜스휴먼을 제작하려는 기술적 창의성을 비판하는 사유로서 의의를 갖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때 하이데거는 존재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문제 삼고 존재를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존재 방식을 탈존(Ex-sistanz)으로 설명, 인간을 세계의 중심으로 이해한 데카르트를 비판하며 탈중심화의 관점에서 탈존을 이해함으로써 도구에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의 기술적 진보에 대한 철학적 단초를 수립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포스트 휴먼 시대의 교양 인문학은 근대 휴머니즘의 주체 욕망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성찰, 사회적 창의성에 기반한 새로운 교양교육으로서 타자성을 향한 창의 인성적인 교육을 지향한다. 이때 OO대 기초교양교육원 (인성)비교과 프로그램 <인문학 HAN스푼>은 공동체 및 대인관계를 주제로 한 인문학 연속 특강을 통해 나눔·배려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평일 낮 12시 런치 타임을 활용하여 4주차 연속 특강으로 설계되었다. 1주차는「아싸와 인싸, 괴물과 A·I의 상상력을 통해 본 포스트휴머니즘의 타자성」에 대해 문학과 영화를 넘나들며 괴물의 탄생에서 A·I에 이르기까지 실존주의에서 휴머니즘, A·I에 이르는 포스트휴머니즘의 타자성에 대해 강연하였으며, 2주차「성애화된 사랑과 에로스의 종말을 통해 본 타자성의 위기」에서는 사랑과 연애마저 포기하는 신자유자본주의 속에서 N포 세대들의 절망을 이해, 에로스의 종말을 통해 본 타자성의 위기와 타자성의 의미에 대해 연애와 사랑, 결혼에 이르는 의견을 듣고 타자성 회복에 대한 해법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3주차에서는「세대특성에 따른 애착유형과 관계의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창의성」의 주제를 통해 일제 식민지 경험과 분단으로 인한 전쟁경험 세대, 민주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열망을 지닌 586세대, 문화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열망을 지닌 X세대, 자아실현이 최고의 인생목표가 된 밀레니엄 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 특성을 이해하고, 생물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적 창의성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마지막으로 4주차「주체의 공포와 포스트휴먼 시대 교양교육의 미래」에서는 근대 주체의 휴머니즘에서 야기된 문제점들에 이어 트랜스휴머니즘과 같이 기술적 창의성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주체 소멸의 공포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협력적 소통 가능성과 포스트휴먼 시대의 가장 큰 위기라 할 수 있는 타자성에 대한 회복을 위해 교양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포스트휴먼 시대 공감 교육은 근대 주체의 공포에서 벗어나 4차 산업 혁명 시대, 기술적 창의성에 기반한 기술 융합과 더불어, 기술과 인간이 창조적 공간 속에서 서로 교호하는 융화된 미래 가능성을 위해 테크노필리아와 바이오필리아에 앞서 타자성의 공감교육을 지향하는 다양한 협력적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양인문학 <인성·비교과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의 틀을 해결하는 초학문적 연구를 지향, 한국문학의 지평을 넘어 외국문학 및 문학과 영화, 인문과학과 심리학, 4차 산업혁명의 포스트휴먼과학의 학문적 지평을 넘어 포스트휴먼 시대 타자성의 회복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협력적 연구를 통하여 융합적 교양인문학이 표방한 융합 및 통섭의 목적을 재사유하여 협력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적 틀을 개발하여 문제를 공유하는 초학문적 연구로 나아갈 때, 포스트휴먼 시대 교양인문학은 탈가치적인 물리적 기술의 융합만이 아닌 융화의 목적으로서 재창조되어, 협력적 창의성과 타자성을 지향하는 교양 교육으로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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