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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본욱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0집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5 - 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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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경상도 감영이 대구에 설치되는 과정과 시기를 고찰한 논문이다. 경상도는 고려 충숙왕 1년(1314)에 경상도로 명명된 이래 조선 후기까지 유지되었다. 조선전기 경상감영은 경주와 상주에 있었다. 이 당시에는 관찰사가 감영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도내(道內)의 열읍(列邑)을 순행하면서 지방관의 행정을 관찰하는 순영(巡營)이었다. 대구에 경상감영이 설치된 연도는 1601년이다. 이후부터는 관찰사가 감영(監營)에 상주(常住)하면서 도내 71개의 읍을 다스리는 유영(留營)으로 변화되었다.
지금까지 기존의 논문에서는 경상감영의 설치과정에 대한 언급이 부족하였으며 설치 연도는 1601년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그 설치된 월일은 밝혀진 바 없다. 본 논문에서는 당시 대구의 유학자인 손처눌(孫處訥)의 모당일기(慕堂日記)를 통하여 설치과정을 보완하였으며, 그 설치 월일이 5월 24일임을 밝혀내었다. 다시 말하면 경상감영이 대구에 설치된 연월일은 1601년(선조 34) 5월 24일이다. 손처눌이 일기에서 기록한 지 419년 만에 확인된 것이다. 설치당시 관찰사 겸 대구부사는 김신원(金信元)이었다.
경상감영의 대구 설치는 대구가 한성(서울), 평양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주요한 계기가 되었다. 논자의 이러한 연구는 오늘날 대구와 경북 및 영남의 정체성을 구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서론
2. 경상감영 설치 이전의 대구
3. 경상감영의 대구 설치과정
4. 경상감영의 대구설치 시기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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