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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영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국립중앙박물관 미술자료 미술자료 제93호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36 - 63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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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고려후기 청자의 제작실태를 다각도로 규명하고자 상감청자유개발탁의 제작과 그 배경에 주목한 것이다. 주요 박물관에 소장된 상감청자유개발탁은 제작수준과 문양소재 및 형태, 사용흔을 근거로 왕실용 부장품으로써 그 가치가 인정되었고 13세기말~14세기로 편년되었다. 다만, 단편적 기술 외에 기형과 문양에서 보이는 영향관계, 제작과 그 배경에 대한 논의가 배제되었을 뿐만 아니라 생산유적과 소비유적에서 출토된 상감청자유개발탁에 대한 해석 또한 필요한 실정이었다.
상감청자유개발탁은 전성기의 비색청자·상감청자와 달리 원대 자기의 기형, 문양, 시문방식에 영향을 받았고, 규격면에서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상감청자유개발탁의 제작이 왕실용 청자제작처였던 강진 사당리 일대에 집중되었음을 인지한다면 이러한 제작추이는 당시 청자 제작에 변화를 가져온 고려 왕실의 상황에 주목하게 하였다. 상감청자유개발탁의 주된 제작시기인 13세기 후반부터 14세기 초반은 고려가 원으로부터 내정간섭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시점이자 원 황실의 부마가 되었던 충렬왕의 재위기에 해당하였다.
어린 시절 원에서 보냈던 경험과 원 황실 부마로써의 책무, 고려 왕실의 정치적 방향성에 대한 충렬왕의 의지는 곧 각종 의장과 제도 나아가 기물의 성격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고려 왕실에 머물렀을 몽골인들의 존재는 자연히 그들의 문화와 성향이 농후한 각종 기물이 유입되도록 하였다. 친원적인 고려 왕실의 태도는 청자의 기형, 문양, 규격 나아가 시문방식에 이르기까지 원대 자기를 포함한 공예품의 특징을 받아들이게 하였고, 자연히 왕실용 자기를 제작하던 강진 사당리 일대 역시 이에 부합한 청자를 제작하도록 요구받았다.
고려 왕실은 원의 내정간섭기에 원 황실 및 지배층의 취향에 적합한 청자를 제작함으로써 그들의 신임을 얻고자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 의미에서 상감청자유개발탁의 등장은 원대 자기에서 보이는 시문방식과 문양의 종류와 구성에 대한 단순한 모방이나 재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원의 습속을 적극 수용하고 이를 활용하고자 했던 고려 왕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였다. 즉, 상감청자유개발탁은 고려후기의 청자가 퇴조 일로에 있었다는 기존의 의견과 달리 당시 왕실용 청자의 제작 기술력이 여전히 높았음을 알려주는 단서이자 고려 왕실의 친원적인 성향이 고스란히 투영된 증거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상감청자유개발탁의 조형적 특징과 현황
Ⅲ. 상감청자유개발탁의 제작처와 제작시기
Ⅳ. 상감청자유개발탁에 나타난 원의 영향과 의미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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