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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준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05 - 149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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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이 한국전쟁 기간에 “민간 억류인”으로서 포로수용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면서 겪은 참혹한 체험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추정과 예단에 맡겨져 있던 많은 사실이 최근의 자료들에 의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의용군으로 징집된 초기부터 석방되기까지 김수영은 극도의 공포와 비인간의 상실감 속에 고통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민간 억류인”이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기 전에 수용소로부터 석방될 수 있었지만, 석방된 후에도 김수영은 포로수용소 수감 경력 때문에 남한 사회에서 정상적 삶을 살 수 없었다. 전쟁 후에도 계속된 남북의 대치 상황과 독재 정치, 그리고 표현의 자유가 제한된 사회 환경은 “포로” 출신인 김수영에게 억압적 상황이었다. 포로수용소에서 석방된 직후에 창작된 「달나라의 장난」이나 「조국으로 돌아오신 상병포로 동지들에게」 등에서 확인하게 되는 그의 불안과 슬픔, 그리고 1950년대 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설움의 정서와 이에 대비되는 자유에의 상상은 억압적 현실에 대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전쟁 체험의 연속선상에서 읽을 수 있다. 김수영의 전쟁 체험과 포로체험이 남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는 김수영이라는 자연인의 삶을 얼마나 옥죄었던가에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던 기존 연구에서는 김수영을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정치적 참여시인으로 파악하고 김수영의 자유 추구를 저항시의 맥락에서 받아들였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김수영이 전쟁 체험을 통해 반공과 친공의 이분법적 이념 대결이 야기하는 위협을 뼛속 깊이 자각하고 이런 대립 구도가 지배하는 현실을 넘어서는 시적 이념으로 자유를 추구했다고 본다. 그리고 이 시적 이념은 그가 남한 사회의 일상에서 겪은 실존적 경험에서 강화되고 구체화되었다고 본다. 그의 시세계에서 작동하고 있는 자유의 사상은 남북 대립을 포함한 모든 대립을 넘어서 새로운 시간을 탄생시키는 자유를 상상한다. 자유와 시를 혁명과 동일시하는 김수영 특유의 미학적 태도는 한국전쟁 체험을 통해 구체화되었고, 사일구를 통해 결정적 동력을 얻었으며 이 태도는 후기까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전쟁 그리고 포로수용소
Ⅲ. 나는 포로가 아니라 민간 억류인이었다
Ⅳ. 달나라에서 살아남기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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