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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재현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재단법인다산학술문화재단 다산학 다산학 제3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09 - 24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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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로 악의 원인을 설명하는 주자학과 잘못된 마음가짐에 악의 원인을 두는 다산 정약용(1762~1836) 중에 누가 수양과 사회 발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함에 더 나은 철학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책임과 자율성의 문제에 있어서 다산의 철학은 적어도 주자학에 비해 약간의 우월성을 가지는데, 다산은 적어도 우리가 다르게 행동 할 수 있었던 행동들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산은 영명(마음), 자주지권(자유의지) 등의 개념을 통해 자율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것을 도의지성(도덕적 본성)과 연결시켜 자신이 생각하는 자율성이 자유주의의 자율성이 아니라 도덕적 자율성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인간의 자율성과 상관적 관계성의 균형을 강조하는 다산의 철학은 미래의 인간과 AI의 공진화 과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가 수많은 영화와 소설에서 접하는 소위 인공 지능의 위협은 인공 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초지능에 기초하여 인간을 무시하고 결국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상황을 가리킨다. 하지만 인공 지능으로 인한 이 가상의 위협 상황은 오늘날의 세상을 지배하는 개인주의와 위계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에 대한 AI의 위협은 AI가 개체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그러한 AI가 피라미드 계층의 상위 계층에서 절대적 행위자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미래에 실현 될 수 있는 인공 지능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은 다산의 철학에 의해 암시 될 수 있다. 이 모델에 따르면 AI는 개인이 아니라 인간과 AI의 네트워크이며 AI와 인간의 관계는 위계적이 아니라 상호적이다. 인공 지능과 인간 사이의 상호 관계는 우리 인간 두뇌 안의 부분들 사이의 상호 관계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모델에서는 AI가 인간 지능을 초월하는 슈퍼 지능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지능은 인간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주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언제든지 원래의 시각을 수정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간의 자율성은 AI에 의해 보존되고 강화 될 수 있다. 따라서 AI는 더 나은 판단을 통해 인간에게 무력감이나 열등감을 주는 개별 실체가 아니라 인간의 판단을 소중한 자원으로 간주하고 인간에게 의존하는 관계적 실체이다. 따라서 인공 지능은 인간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AI가 인간을 이해하는 것처럼 인간은 AI를 이해한다. 인간과 AI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협력한다. 그러나 인간과 AI의 윈윈의 공존모델은 단순히 상관적 관계론을 이론적 가능성으로 제시하는데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실현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다산이 강조하는 자주지권의 개념이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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