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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윤미 (동서대학교)
저널정보
현대중국학회 현대중국연구 현대중국연구 제20권 제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 - 54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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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근대국가의 주체인 ‘민족(nation)’의 개념과 범주, 형성과정을 둘러싼 정치적, 역사적 과정을 통해, 과거 동일한 문명을 공유했던 중국과 한반도가 근대국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민족 인식을형성하게 되었는지 그 차이점을 비교하고, 남북한과 중국 지역에 내재된갈등구조를 파악하는데 있다. 동아시아 문명권이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과 함께 기존의 왕조체제가붕괴되고 근대주권체제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중국에서는 ‘중화민족론’이, 한반도에서는 ‘단일민족론’이 형성된다. 중국은 청 왕조가 몰락하면서 지배층인 만주족에 맞선 한족 중심의 중화민족관이 형성되지만, 한족 중심의 혁명을 추진할 경우 중국이 분열되는 문제에 봉착하며 결국 ‘중화민족’ 이라는 총체성을 강조하는 관념을 창출하게 된다. 그러나 ‘중화’ 안에 내장되어 있는 한족의 민족 상상으로는 완전한 ‘중화민족 국민 만들기’가 불가능한 근본적 한계를 갖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현재 중화민족론은 안으로는 소수민족을 억압하고, 밖으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는 세력을 누르는 ‘힘’을 통해 강력한 국가주의의 양태로 표출되고 있다. 한반도의 경우 민족 개념은 처음에는 문명적 요인을 강조했지만 식민지로 전락한 뒤에는 점차 혈연적, 종족적 의미의 민족관이 강조되었고, 이과정에서 만들어진 ‘단일민족’론은 저항적 민족운동을 발전시키는데 크게기여했다. 그러나 분단 이후 남북한이 한민족/조선민족이라는 서로 다른호칭을 사용함으로써, 냉전이란 환경 속에서 각자 체제의 정치적 목적에맞게 ‘민족’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종족적으로는 동일 민족이라상상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nation이 만들어졌고, 동시에 완전히 다른 nation은 서로 다른 문화적 ethnie를 복원하며 서로 다른 계보의전통을 발명해나갔다. 근대적 민족(nation)이란 지정학적 위치와 정치적 투쟁 과정에 따라 형성되고 만들어진 것이며, 끊임없이 변화되는 것이다. 중국에선 중화민족이중국과 한반도에서의 ‘민족’ 개념의 인식과 갈등구조 3 핵심용어 : 중국, 남북한, 한반도, 네이션(nation), 족군(族群), 국족(國族), 단일민족, 중화민족, 한민족/조선민족“하나의 국가” 원칙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한반도에서는 “통일”이란 정치적 목표를 위해 단일민족 상상이 지속되어왔다. 그러나 중국은 국민국가화가 불가능한 역사적 유산과 문화적 조건을 갖고있으며, 한반도 역시 하나의 국민국가로 담을 수 없는 이질적 nation을 형성해왔다. 이러한 역사적 현실과 다양한 주체를 인정하지 않는 국민국가이데올로기의 일방적 확산은 내부적 갈등과 반발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종족 중심의 하나의 민족국가를 지향하는 통일담론은 바뀔 수밖에 없으며, 한반도 내외에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민족 담론을 창안해나가야 할 과제가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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