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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민서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24집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75 - 124 (50page)
DOI
10.52271/PKHS.2022.12.1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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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인플루엔자 팬데믹을 일으킨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홍콩에서 처음 분리되어 ‘홍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본 논문은 중국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된 홍콩을 중심으로 1968년 홍콩 인플루엔자의 확산과 유행 양상을 살피고, 변이 바이러스의 발견에서부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와 과학계의 논의를 거쳐 새로운 이름을 얻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전후 영국이 홍콩에 대한 식민통치를 회복한 이래, 보건당국은 보편 접종을 확대함으로써 전염병 통제에 박차를 가했다.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은 방역정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결핵과 같은 호흡기감염병은 1960년대 후반까지도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 및 주거 환경을 방치한 식민당국의 골칫거리이자 홍콩의 고질적인 건강문제였고, 인플루엔자의 경우 법정감염병이 아니었던 탓에 팬데믹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부재했다.
1968년 중국 문화대혁명의 영향아래 촉발된 소위 ‘67폭동’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홍콩에는 식민당국의 방역 정책에 대한 반감과 홍콩사회의 안정•발전에 대한 희구가 공존하고 있었다. 특히 홍콩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최초 분리라는 성과와 대조적으로 1957년 아시아 인플루엔자를 경험하고서도 한 발자국도 나아지지 않은 방역 대응은 화인사회의 의구심과 반감을 초래했다. 홍콩 식민당국의 입장은 인플루엔자를 막을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은 없다는 것이었고, 이에 공공기관은 물론 인구가 밀집한 공장의 노동계층과 주거 취약계층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염병에 대해 적절한 예방과 치료대책을 강구하는 일은 과거나 현재나 한 국가•사회의 피할 수 없는 책임으로, 화인사회 안에서는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또한 홍콩에서는 보건당국과 의료계로부터 일반대중에 이르기까지, 홍콩이 신종 바이러스의 기원이 아니며, 홍콩을 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 중국(대륙)과 구분하는 의식이 한층 강화되어 나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전후 홍콩의 보건 상황과 인플루엔자 방역의 시동
Ⅲ. 1968년 홍콩 인플루엔자 방역의 성과와 한계
Ⅳ. 홍콩 인플루엔자와 명명의 정치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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