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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종훈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사조직학회 인사조직연구 인사조직연구 제29권 제3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63 - 90 (28page)
DOI
http://dx.doi.org/10.26856/kjom.2021.29.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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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업가정신의 윤리적 토대와 그 조건에 관한 글이다. 성공한 기업가 개인을 규범적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가를 따지는 글이다. 이 글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성공한 기업가는 윤리적으로 임의적 사건이고, 이중배제(二重排除)와 불확실성 아래에서 창업 과정의 윤리성은 기업가 개인이 아니라 기업가의 이중지위(二重地位)가 극복되는 집단 과정, 특히 새로운 교환관계에 동의하고 참여한 윤리적 공동체에서 발현한다. 이글의 논증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창업과정의 고유성은 기업가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시장에 있다. 새로운 시장은 지금의 수요 그리고 지금 수요의 연장인 미충족 수요, 양자 모두에게서 인정받지 못한, 즉 이중 배제된 상품이다. 그것은 판단중지의 상태, 즉 분류에 실패한 상태, 기성 카테고리 외부의 사건이다. (2)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기업가는 기성의 상품 카테고리라는 고정된 세계와 새로운 상품이라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세계, 양자를 연결하는 중재자(brokerage)이다. 기업가의 이중지위는 지금 수요와 새로운 수요, 두 세계에 성원권(成員權)을 요구하지만 동시에 어느 하나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 상태를 의미한다. (3) 창업 과정의 고유성은 수요의 이중배제와 기업가의 이중지위로 요약된다. 이중배제와 이중지위로 인하여 상품과 교환관계에 대한 규범적 판단이 정지된다. 이것이 수요 기반의 위험과 구분되는 기업가의 불확실성의 원천이다. (4) 창업과정의 고유성에서 유래한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가는 가치의 귀속 주체일 수 없고, 오히려 새로운 시장을 지탱하는 교환 네트워크 참여자 집단이 정당한 귀속 주체이다. 기업가정신 연구는 연구 대상인 기업가에 대한 일정한 규범적 가치 판단 위에서 진행된다. 이중배제와 이중지위와 같은 창업 과정의 고유성으로 인해 기업가에 대한 규범적 판단을 달리해야 한다면, 기업가정신 연구와 교육에 상응하는 변화 역시 요구된다. 첫째, 사업 기회의 탐색으로부터 대안적 교환 관계의 상상으로 연구 대상의 수정이 필요하다. 둘째, 기업가정신 교육은 경영학 교육의 연장(延長)이라기보다는, 시장의 실패에서 사회적 가치를 읽어내고, 그것을 ‘비즈니스’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공적(公的) 실천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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