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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진아 (東京大學)
저널정보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이화어문논집 제41호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27 - 50 (24page)
DOI
http://www.ewhaklls.or.kr/html/sub3_01.html?pageNm=article&code=300491&Page=1&year=2017&issue=22276&searchType=title&searchValue=&journal=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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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それから)」는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의 전속 소설가였던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가 1909년에 아사히신문에 연재했던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에 대한 선행연구는 작중 代助가 三千代와의 관계를 <자연의 아들>이 되는 것이라 표현한 점을 두고, 작품이 발표된 당시부터 이 작품의 <자연>에 대해 논의되기 시작한 뒤로, 代助가 말하는 <자연>의 의미를 둘러싼 여러 해석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는 대체로 「그 후」를 분석하면서, 代助가 언급하는 <자연> 혹은 이 <자연>과 대립하는 <도덕>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여 작품을 비평하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 후」의 주제로 메이지 사회에 대한 비판이나 혹은 <도덕>의 허상을 비판하기 위해 다시 상상된 <자연>을 필요로 하는 지식인의 한계 등을 지적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타당한 지적들이나, 소세키 자신이 「문학론」등의 평론을 통해 가장 강조한 대상이 ‘독자’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등장인물과 독자 간의 관계에 대해 살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그 후」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며 주인공 代助와 三千代의 ‘그 후’를 독자가 상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소세키의 「문학론」, 특히 그 중에서도 <비극론>을 중심으로 「그 후」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비극론>을 분석의 방법으로 선택한 이유는 이 작품에서 소세키의 <비극론>의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작품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소세키의 <비극론>이 주장하고자 했던 바가 <비극>을 성립하게 하는 독자의 중요성을 밝히는 것에 있었다는 점에서, 소세키의 <비극론>은 「그 후」를 읽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소세키의 <비극론>은 비극의 성립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 번째는 활력정지, 두 번째는 모험, 세 번째는 자기탁월이다. 특히 세 번째 이유를 적용하는 부분에서 소세키는 독자가 代助라는 인물이 아닌 자기 자신의 판단력에서 자기탁월의 쾌감을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당대 신문소설의 주요 독자층이었던 지식인 청년들에게 메이지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는 代助라는 인물을 그려내어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도, 한편으로는 三千代라는 메이지 사회의 타자를 통해 그 代助라는 인물의 한계까지 파악하도록 계획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소세키는「그 후」에서 독자인 지식인 청년들이 메이지 사회의 타자인 三千代의 입장에서 사회를 파악하는 정치적 판단력을 활용하여 「그 후」의 ‘그 후’를 상상하도록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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