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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공현진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9집
발행연도
2023.7
수록면
177 - 202 (26page)
DOI
10.20864/skl.2023.7.7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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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먼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에게는 근대적 주체를 보편적 기준으로 삼아 해석해왔던 문학의 내용을 다시 전유하여 읽어내는 독해 방식이 필요하다. 이 논문은 백석의 시에서 포스트휴먼적 읽기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백석 시에 나타나는 사물, 비인간에게서 비주체의 가능성과 힘을 발견하였다.
백석 시에서 비주체는 수동적이고 무력한 대상이 아니라 생기와 힘을 지닌 존재로 그려졌다. 또한 백석의 시는 주체와 비주체의 세계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서로 연결되고 넘나들 수 있는 관계로 그려냈다. 나아가 백석의 시에서 비주체는 시적 화자에게 즐거움과 사랑 등과 같은 정동을 촉발하는 힘을 지닌 존재로 나타났다.
백석의 시는 비주체와 주체의 자리를 동일한 위치에서 함께 마련하며, 주체 중심이 아니라 ‘비주체’를 통해 시를 읽을 가능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1930년대 시사에서 독특한 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물며 함께하는 세계의 모습을 백석의 시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백석 #포스트휴먼 #사물 #비인간 #비주체 #생기 #생동하는 물질 #정동 #다양성 #Baekseok #posthuman #object #nonhuman #non-subject #living #living matter #affect #diversity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연결되고 해체되는 비주체와 주체의 세계: 비주체의 생동하는 힘
Ⅲ. 비주체로부터 촉발되는 정동의 가능성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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