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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지여정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78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151 - 17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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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불교 잡지 『불교』에 담겨 있는 한용운의 1930년대 조선불교에 대한 진단과 대응 방식을 따라가는 글이다. 한용운은 조선불교의 개혁과 조선불교가 세계적인 종교로 자리매김할 전망을 꿈꾸며 조선불교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발전을 도모할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의 글을 신문·잡지에 글을 꾸준히 기고했다. 1930년대 불교사의 사장으로 취임하고 나서는 직접 편집에 개입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글을 실었다. 따라서 『불교』는 한용운의 1930년대 조선불교에 대한 인식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중요한 통로라고 할 수 있다. 『불교』의 내용을 보면, 한용운은 당시 조선불교의 주체성을 위협하는 요인을 크게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구분해서 인식했다. 내적으로는 일제의 사찰령에 휘둘리며 조선불교의 발전을 저해하는 불교계 인사들의 무지함을 문제점으로 꼽고 그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다. 이는 그가 1910년대에 펼쳤던 사회진화론적 사유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외적인 위협 요소로는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한 반종교운동을 꼽았다. 반종교운동은 사회주의와 불가분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한용운은 두 항을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반종교운동과 사회주의를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한 도구로서 본다는 점에서는 같다. 한용운은 1910년대부터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 지치지 않고 조선불교의 개혁을 주창한다. 고갈되지 않는 개혁을 향한 힘의 근원에는 불교가 있었다. 불교의 무한한 시간관을 바탕으로 정진과 인내의 시간으로 현재를 인식한 한용운은 야만의 시간을 버틸 수 있었고, 모든 것이 한 곳에서 난다는 일념의 사고방식은 조선불교의 주체성을 의심하지 않고 근대성을 추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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