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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49號
발행연도
2006.3
수록면
163 - 205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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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후반에서 14세기 전반경을 거쳐 15세기 초기까지 제작된 상감청자의 기형과 문양에 보이는 원대 자기의 영향을 고찰하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각 시기마다 전개되는 고려와 원의 외교정책, 정치적 상황, 窯業이나 무역 상황과도 밀접하게 관련되고 있었다. 麗ㆍ元간 교류의 시기적 특징과 배경, 도자 생산ㆍ유통ㆍ소비 등의 제반 상황, 상감청자의 기형과 문양에 보이는 원대 자기의 영향을 종합하여 상감청자에 元代 磁器의 영향이 수용되는 과정을 시작기, 확산기, 지속기로 編年하였다.
시작기는 麗ㆍ元 관계 초기인 13세기 4/4분기경으로, 이 시기 상감청자에는 원대 자기의 영향보다는 송대 자기나 前時期 상감청자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었으며 등을 맞댄 형태의 쌍어문이나 연화당초문과 같은 일부 문양에서 원대 자기의 영향이 보이고 있다. 이 시기는 왕실이나 관인층을 중심으로 하는 제한적인 麗ㆍ元 교류가 이루어졌지만 문헌기록에서 원대 몽고족과 관련된 그릇인 胡甁이나 원 황실의 기호에 맞춘 畵金磁器 등이 원의 貢物로 제작되고 있어서 원대 문물의 영향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확산기는 14세기 전반경으로, 원대 자기의 영향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용천요 청자, 경덕진 청백자, 난백유자기, 청화자기 등 다양한 품종의 원대 자기들의 영향이 보인다. 충선왕대 對元 정책이 수정되면서 원의 제도와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으며, 고려와 원의 도자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양국의 교류가 대폭 확대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원대 자기의 영향을 받은 상감청자에 보이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已巳나 壬申銘 상감청자의 일부 기형과 문양이 14세기 전반경에 제작된 天順年造銘, 樞府銘 太喜銘 磁器와 같은 元朝의 官用磁器와 관련되고 있어서 已巳와 壬申의 제작시기를 1329년과 1332년으로 추정해 보았다. 또한 간지명 상감청자가 元朝의 전용자기로 사용된 난백유자기의 기형과 문양에서 관련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편년 자료들과의 비교로 상감청자에 원대 자기의 영향이 수용되는 시기적인 차이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둘째, 원대 자기의 영향을 수용하는 방법은 기형이나 문양구성 등에서 상감청자의 전통을 고수하면서 주로 용문이나 봉황문, 연화당초문, 어문 등과 같은 주문양에서만 원대 자기의 영향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셋째, 퇴첩, 인화, 청화, 음각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된 원대 자기 문양의 양식적인 특정을 모두 상감기법으로 재해석하여 시문하고 있는 점에서 고려 상감청자만의 독자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기는 14세기 후반에서 15세기 1/4분기경까지이다. 이 시기의 특징은 14세기 중반 이후에는 원대 자기의 영향이 거의 나타나지 않다가 고려 말ㆍ조선 초에 제직되는 상감청자에 원대 1341년에서 1351년 사이에 제작되는 至正樣式 청화자기의 영향이 다시 보인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1352년에서 1360년경까지 계속된 원의 窯業 중지, 1368년 원의 멸망, 명과의 외교 단절, 강진 자기소의 해체 등 당시 복잡했던 고려의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새로운 양식의 明代 靑畵磁器가 유입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고려에 이미 유입되어서 사용되고 있었던 원대 지정양식 청화자기를 모델로 일부 상감청자〔상감분청사기〕를 제작하여서 청화자기에 대한 욕구를 대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되는 점은 14세기 전반경과 15세기 초에는 모두 원대 청화자기를 모델로 상감청자가 제작되지만 14세기 상감청자는 원대 자기의 일부 주문양만을 수용하고 있는 반면에 15세기 초에 제작되는 상감분청사기에서는 문양구성이나 세부 문양표현까지 원대 청화자기의 문양을 수용하고 있어서, 15세기 초 조선사회에서 청화자기에 대한 욕구를 짐작하게 한다.
본 논문은 고려 13세기 후기에서 14세기를 거쳐 15세기 초기까지 긴박하게 변화하는 對元ㆍ對明 관계와 도자 교류의 측면에서 상감청자를 고찰하였다. 고려후기 상감청자는 前代 상감청자의 쇠퇴가 아니라 당시 元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도자문화에서 원대 자기의 영향을 수용하여 새로운 기형과 문양이 생겨났으며, 원대 자기의 영향을 주체적으로 수용하였음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고려후기 상감청자의 편년과 千支銘 象嵌靑磁의 제작시기 등 여러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았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麗ㆍ元陶磁 交流의 歷史的 背景
Ⅲ. 14세기 高麗와 元의 陶磁 제작 배경
Ⅳ. 象嵌靑磁에 보이는 元代 磁器의 조형 요소
Ⅴ. 元代 磁器의 영향에 따른 象嵌靑磁의 시기별 특징
Ⅵ. 맺음말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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