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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화자 (명지대)
저널정보
한국현상학회 현상학과 현대철학 철학과 현상학 연구 제65집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61 - 9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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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네트워크, 센서를 장착한 디지털 기기들이 인간은 물론 다른 사물기기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사물인터넷(IoT)’이 최근 디지털 융합산업과 문화의 핵심이다. 인간과 사물기기, 현실과 가상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사물인터넷의 생태계는 인간이 중심이고 사물이 수동적 객체가 되는 비대칭적 관계로는 제대로 이해될 수 없다. 게다가 사물기기들 끼리의 연결은 자동화 시스템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이 논문은 인간이 배제되지 않은 사물인터넷을 위해 이질적인 인간과 디지털 기기의 비환원적인 대칭 관계의 존재론적 특징을 시몽동(G. Simondon)의 ‘기술적 앙상블’, 라투르(B. Latour)의 ‘행위자네트워크이론(ANT)’, 메를로퐁티의 ‘살’의 상호세계에 근거해 탐색한 것이다. 시몽동의 ‘기술적 앙상블’, 라투르의 ‘ANT’는 사물인터넷이 인간-비인간 사물기기가 짝을 이룬 대칭적인 행위자네트워크가 될 수 있다는 이종적 연결의 존재론적 근거를 제시해 준다. 그러나 자동화와 편리함을 증대시킨 사물인터넷의 네트워크가 초래할 인간 배제, 인간과 기계의 동일화, 투명한 사생활 노출과 같은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존재론적 토대를 메를로퐁티의 몸과 환경과의 ‘감각적?순환적 상호작용’, ‘살의 상호세계’에 입각해 모색했다. 즉 혼종적인 연결망을 통해 몸의 운동감각적, 지향적 정보가 가상세계의 체화된 인지가 될 수 있지만 인간과 기계가 온전히 하나가 되지 않는 비환원적인 대칭적 소통의 의미와 가치를 메를로퐁티의 ‘살’의 ‘키아즘(chiasme, 교직교차)’이 남긴 교훈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주체와 객체를 횡단하며 연결하는 살의 원심적-구심적 자기 전개운동인 키아즘이 잡종적인 존재들을 하나로 연결해 상호세계를 형성하지만 그 운동이 완성되지 않는 ‘틈’을 통해 다양한 존재들을 하나로 동일화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과 디지털 기기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의 이종적 연결망이 상호세계를 형성하더라도, 그 ‘틈’으로 인해 인간과 자연은 기계장치로 환원되지 않는다. 요컨대 메를로퐁티에게서 ‘살의 상호세계’의 원리인 ‘키아즘’은 이종적인 인간과 사물기기들이 주?객의 분리 너머 상호 순환적인 관계로 연결되면서도 비환원적인 존재영역을 유지할 수 있는 ‘틈’, 즉 ‘거리’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그 결과 인간과 사물기기, 사물과 사물들 사이의 상호작용적 대화가 만들어 가는 사물인터넷의 상호세계는 인간-기계되기, 기계-인간되기가 완성되지 않는 ‘협력적이지만 대칭적 관계’를 통해 새로운 소통의 네트워크를 창조해나갈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며
2. 사물인터넷과 인간-비인간 감각적 네트워크
3. 사물인터넷의 행위자네트워크와 메를로퐁티의 상호세계
4.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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