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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78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316 - 348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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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외국인 환대에 대한 폴 리쾨르의 견해를 분석한다. 법적인 평면에서 외국인은 우리 중 하나가 아닌 사람이다. 동시에, 원한다고 우리 중 하나가 될 수도 없는 사람이다. 이처럼 국민과 외국인의 관계는 비대칭적이다. 환대는 이러한 비대칭적인 관계 속에서, 혹은 그러한 관계를 넘어 외국인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외국인의 유형은 단일하지 않다. 외국인은 크게, 방문자, 이주 노동자, 난민으로 구분될 수 있다. 오늘날 칸트가 말한, 타국에서 적으로 취급되지 않을 권리를 지닌 방문 외국인을 환대하는 것은 방문국의 입장에서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삶의 필연성으로 인해 타국으로 온, 정치적 권리가 없는 이주 노동자에 대한 환대가 사실, 칸트가 말한 권리로서의 환대 개념에 더욱 부합한다. 난민의 경우, 문제의 핵심은 국가의 주권적 선택과 난민의 보호 요청권이 충돌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환대는 난민 신청자를 심사하는 전 과정에서 그(녀)를 ‘난민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또 신청자가 자신의 상황을 증명할 자료 제출에 심사국이 공동 주체가 되는 것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리쾨르는 환대의 실천에 이르기 위해서 우리가 단계적으로 넘어야 할 문턱들을 보여준다. 공동체의 구성원은 자신들이 지닌 귀속의 안전감이 동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환대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탈안 정화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여기서 핵심적인 것은 우리도 이전에 외국인이었다는 ‘상징적 기억’을 통해, 우리 자신의 외국인됨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단계를 지나 우리는 외국인을 우리 자신처럼 대우하는 환대에 도달한다.
귀속의 안정성의 위협을 겪으면서 실천한 환대는 우리에게 삶은, 국민으로 사는 삶, 국가 안에 있는 삶보다 더 큰 것임을 깨닫게 한다. 우리가 법이 규정하는 대로 외국인을 바라보고 대우한다면, 우리의 삶도, 외국인의 삶도 국가의 경계에 의해 제약되는 것이다. 환대는 이런 제약을 벗어나 인간과 삶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고, 깊게 한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론
2. 외국인의 유형과 환대
3. 환대, 동요, 외국인 되기
4.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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