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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회경 (성결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48집
발행연도
2015.10
수록면
403 - 42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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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풍금이 있던 자리』 의 ‘그 여자’가 1990년대 신경숙 소설 세계를 견인하는 예술성을 표상한다는 전제 하에, 『외딴 방』,『멀리,끝없는 길 위에』 에 나타나는 ‘그 여자’의 변형 양상을 검토하여, 1990년대 신경숙 소설의 기원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신경숙의 유년, 십대, 30대에 걸쳐 형성된 작가의식의 핵심에는 강한 ‘자아보존본능’이 자리함을 확인하였다.
신경숙의 내성적 주인공들이 지니는 ‘다른 삶을 사는,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간절한 욕망은 주목할 만하다. 아버지의 ‘그 여자’는 ‘나’의 ‘남다르고 싶다는 꿈’을 최초로 알아봐 준 ‘새어머니’이다. ‘나’는 목숨을 걸고, 사라진 ‘그 여자’의 영토인 외딴방 으로 나온다. ‘그 여자’는 신경숙 소설의 기원이라 할 수 있다. 외딴 방 의 ‘희재언니’는 ‘그 여자’의 이면이다. ‘희재언니’는 ‘나’에게 ‘구더기가 들끓는 뭉개진 얼굴’을 보여주고, ‘나’를 생의 낭떠러지로 밀어낸 ‘악마’이다. 신경숙은 ‘희재언니’의 주검을 통과하고서야,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길, ‘글쓰기 귀신’의 길로 들어선다.
『멀리, 끝없는 길 위에』 에서 작가는 자신의 분신이라 할 ‘이숙’의 나르시시즘에 내재하는 지배욕망을 조명한다. ‘그 여자’ 에게서 촉발된 신경숙의 글쓰기는 ‘이숙’에 이르러 그 이면에 자리한 불길함을 응시한다. 죽은 자의 무덤을 만드는, 살아남은 자들의 형상은 처참하다. 이는 신경숙의 소설세계를 떠받치는 또 하나의 견고한 세계가 ‘영원히 나를 버리지 않을 내 피붙이들의 숨소리’에 뿌리내리고 있음과 연관된다. 신경숙 문학의 애도와 위로는 살아남은 자를 향한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꿈의 기원, ‘그 여자’
Ⅲ. 뭉개진 얼굴, ‘희재언니’
Ⅳ. 나르시시즘의 불길함, ‘이숙’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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