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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도형 (독립기념관)
저널정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52집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35 - 6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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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운동가들은 전 세계를 상대로 독립운동을 펼쳤기 ‘여행권(passport)을 소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도산 안창호는 평생을 해외에서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그가 소지했던 ‘여행권’에 그대로 증명되고 있었다.
안창호는 1902년 대한제국 外部에서 발행한 여행권(집조), 중국 블라디보스토크 청국총영사관에서 발행한 護照, 1924년 중국 상하이에서 발급 받은 호조, 1929년 필리핀을 방문하기 위해 사용한 중국 호조 등 4종의 여행권이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여행권’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1932년 4월 29일 윤봉길의 홍구의거 직후 프랑스 경찰에게 압수당한 것도 중국정부에서 발행한 ‘호조’이다. 그러나 이는 아직까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 그 외에 1910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급받은 체류비자가 있다.
본고에서는 안창호가 소지했던 ‘여행권’을 통해 그의 독립운동 행적을 자세하게 검토해 보았다. ‘여행권’에는 일반 역사 기록에는 없는 소지자의 구체적인 여행기록이 담겨있다. 따라서 안창호의 독립운동 행적을 그가 직접 소지했던 ‘여행권’을 통해 기존에 보지 못한 부분을 재조명하였다.
1910년 국내를 탈출한 안창호는 중국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갔으며, 그는 연해주와 북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1911년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들어가 독립운동을 펼쳤다. 1917년에는 약 10개월에 걸쳐 멕시코를 순방하고 그곳 한인들을 위무하는 한편 독립운동의 기초를 세웠다.
1918년 8월 미국으로 돌아와 활동하던 중 3 ․ 1운동이 발발하자,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에서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리고 1924년 다시 미국으로 가 미주지역 독립운동을 점검하고, 1년 넘게 미국에서 체류하다가 1926년 중국으로 돌아갔다. 1929년에는 필리핀에 독립운동 기지를 개척하려고 하려고 3개월가량 순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32년 중국 상하이에서 피체되어 국내로 압송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할 수가 없었다.
이처럼 안창호는 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가장 많은 ‘여행권’을 사용한 인물이기 때문에, 그가 사용한 여행권에는 독립운동사 연구의 귀중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가 있다.

목차

1. 머리말
2. 대한제국 외부 발행 집조
3. 블라디보스토크 청국 영사관 발급 호조
4. 멕시코 순행과 여행권
5. 미국 재입국 및 필리핀 시찰 당시 중화민국 호조
6.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영문요약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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