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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봉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43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9 - 22 (14page)
DOI
10.18658/humancon.2016.1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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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이란 역사의 내용을 드라마의 형식으로 재현하는 장르다. 역사가 사실인 반면, 드라마는 허구다. 이런 사극의 이중적 정체성이 사극을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를 낳는다. 사극을 보는 두 가지 시각이 있다. 첫 번째는 역사와 사극을 트루스(truth) vs. ‘포스트 트루스(Post-truth)’ 대립의 문법으로 보는 방식이다. 이 문법에 따르면, 사극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역사감정을 유발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는 역사학과 사극의 관계를 현실과 꿈이라는 인간 삶의 두 측면과 연관해서 이해하는 방식이다.
현실과 꿈의 두 세계를 어떻게 접합하면서 사느냐에 따라 인간은 세 종류의 현실을 산다. 첫 번째는 실제 현실만을 진정한 삶의 현장이라고 믿으며 사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꿈이라는 목표를 갖고 현실을 사는 사람이 사는 증강현실이다. 세 번째는 현실에서 벗어나 꿈속의 가상현실에 사는 삶이다. 이 세 유형에 부응하여 역사적 재현을 현실과 꿈의 두 세계의 접합으로 하는 사극도 정통사극, 팩션사극, 픽션사극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같은 세 유형으로 사극이 분화한 것은 디지털 시대에서 인간 삶의 공간이 가상세계로 확장하고 존재방식이 변화한 것과 연관된다.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지식과 지능보다는 상상력과 감성이다. 모든 것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시킬 수 있는 시대에서 기억의 반대는 망각이 아니라 상상이다. 앞으로 인류는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 과거의 인류가 걸어왔던 발자국을 통해 미래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없다는 것이 오늘날 역사학이 직면한 근본적 한계다.
본 에세이는 인공지능 시대 역사학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역사학과 사극의 관계를 보는 인식의 전환을 제안한다. 현실의 역사를 탐구하는 역사학보다는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있었던 ‘지나간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극의 문법에 입각해서 생각할 때, 인공지능 시대 “Historia, Quovadis?”에 대한 의미 있는 답을 구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역사학 vs. 사극을 보는 두 가지 문법
II. 사극의 진화, 정통사극-팩션사극-픽션 · 퓨전사극
III. 인공지능 시대 ‘꿈꾸는 역사’로서 사극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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