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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원정 (월전미술문화재단)
저널정보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 한국민화 제7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64 - 91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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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인(壽老人)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남극성(南極星)을 신격화한 것으로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 노인성(老人星), 수성(壽星), 수성노인(壽星老人), 남극성(南極星) 등으로도 지칭된다. 수노인은 길상성의 핵심이라고 수 있는 장수(長壽)의 속성을 지닌 신선이기에 궁중에서도 세화(歲畵)나 생일 선물용 그림으로 수노인을 제재로 삼았으며, 점차 저변화되어 민화로까지 다수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조선시대의 수노인도는 본래 조선 초기에는 소격서와 같은 도교의 제례 공간에서 숭배용으로 사용되었지만, 조선이 유교적 이념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길상적, 축수적 성격이 강한 도상으로 변모하였다. 조선 중기 김명국이 그린 수노인도는 두상이 길고, 키가 작은 도상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현존하는 한국 수노인도의 이른 사례다. 이후 수노인도는 조선 후기, 말기를 거치면서 화면에 사슴, 영지, 복숭아 등을 결합시키며 한층 더 길상성을 강화하였다.
점차 궁중 및 지식인들의 관습에 따라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도 세화나 생일 선물로 활발히 활용되었기 때문에 수노인도는 민화로도 많이 그려졌다. 이에 민화 수노인도는 일반회화의 도상을 계승하기도, 불교회화의 영향을 받기도, 길상적 상징성을 보다 강화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일반 회화의 도상을 계승하는 경우 긴 두상, 사슴 등의 특징이 유지되었지만, 반대로 키가 작은 특징은 유동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이는 도상 자체의 이해에 대한 부족일 수도, 변형을 추구하는 민화 자체의 속성 때문일 수도 있다. 불교 회화의 영향을 수용한 수노인도는 조선 후반기 이래 불교 회화와 민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융합되던 당시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사슴 대신 등장하는 구름, 옷의 묘사법, 달토끼의 모티브 등은 불교와의 관련성을 엿보게 해주는 것들이다. 또한 봉긋한 연기가 피오르는 듯한 호리병의 표현은 도교 신선 이철괴의 도상에서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아 민화 수노인도에서 다양한 중첩이 발생하였음을 짐작케 한다. 민화 수노인도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것은 일반회화에 비해 길상성이 강화된 그림들이라 할 수 있다. 수노인 도상에 문자도를 연상시키는 목숨 수(壽)자의 나무를 결합하거나 책거리 그림 속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의 방식은 일반 회화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독특한 요소들이다.
이처럼 민화 수노인도는 그간 수노인도의 전개에 있어 말기적 단계로 부차적으로 여겨졌지만, 일반회화 못지않은 다양성과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수노인도의 도상(圖像)과 전통
Ⅲ. 민화 수노인도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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