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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기독교학문연구회 신앙과 학문 신앙과 학문 제23권 제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97 - 22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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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회윤리의 과제는 복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과 보편성을 적절하게 설명해 내는 것이다. 어느 하나를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이 둘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은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논쟁이다. 오늘날의 맥락에서 이 논쟁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에 큰 이슈로 등장한 공적 담론 속에서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질문하면서부터다. 본 논문은 오늘날 공적 영역에서 기독교 복음이 직면한 이러한 딜레마를 본회퍼의 윤리학을 통해 극복해보고자 한다. 본회퍼의 ‘현실’ 개념이 가진 이중성은 오늘날 현대사회를 보다 정의롭고 공정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제공해 준다. 또한 본회퍼가 주장한 ‘위임론’은 기독교신앙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적절하게 해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준다. 특별히 본회퍼의 윤리는 오늘날 정치철학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정치적 다원주의’에 대한 신학적 토대를 제공해준다. 본회퍼의 윤리학을 통해 오늘날 공적 영역에서 기독교가 어떤 형태와 내용으로 복음을 신실하게 증언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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